박 장관은 이날 오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개발정책학회 창립세미나 축사를 통해 "우리의 원조공여 역사가 선진국보다 짧은데다 정부가 앞장서서 원조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다 보니 다양한 관점을 가진 개발협력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에 의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측면에서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오늘은 학회 창립 기념과 더불어 학국개발협력 분야의 생태계적 발전에 분수령이 되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학회가 ▲우리 개발경험 확산을 위한 발전경험 정리와 이론적 토대 마련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학제적 접근을 통한 개발협력 연구 ▲글로벌 핵심의제 개발 ▲ODA 활동에 대한 국민 저변 확대 등에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했다.
박 장관은 야구 경기의 '키스톤 콤비'를 예로 들며 "정부와 한국개발정책학회가 2루 베이스의 굳건한 센터라인으로 자리매김해 ODA 정책을 연출하는 환상의 키스톤 콤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