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SC은행은 서울과 수도권을 준심으로 스마트뱅킹센터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3분기에만 10개를 더 세워진다. 지난해 12월 강남과 종로에 각각 1, 2호점을 연 SC은행은 스마트뱅킹센터를 통해 고객과 오프라인 접점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서울 지역 중 유동성 고객이 많고 젊은 층이 많은 지역이 우선 대상이다.
한 센터에 15명 미만의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이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은 고객 방문이나 영업 현장에 투입된다. 센터에만 설치돼 있는 콜센터 핫라인을 이용하면 주소 변경 등의 기본적인 업무를 직원의 도움 없이 혼자 해결할 수 있다.
국내 은행들이 개설하려는 스마트지점은 '셀프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들과 다소 차이가 있다.
고객들이 지점 방문 거래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점포 운영 비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과 접점은 확보할 수 있은 채널이라는게 SC은행측의 설명이다.
SC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점포에서 기다린 후 업무를 보기 보다 직원이 고객을 찾아가는 형태의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