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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 2012년 한식세계화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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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유통공사, 2012년 한식세계화 사업 박차

[글로벌이코노믹]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올해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한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한식 세계화' 사업은 농업을 단순한 먹거리에서 문화상품으로 가치를 확대시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로 시작된다.
이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되며 ▲ 2009년~2010년 초기 실행화 단계 ▲2011년~2012년 본격 추진단계 ▲2013년 성과단계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인력양성, 투자활성화, 식문화 홍보의 5대 핵심전략을 가지고 2008년 기준 1만여 개의 해외 한식당 수를 2017년까지 4만여 개로 늘리고 2017년까지 세계 일류 한식당을 100개로 유치, 농식품 수출액을 올해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08년 3월 출범과 함께 한식세계화 포럼을 발족하고 같은 해 10월 국무총리와 각계인사가 참여, 한식세계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2009년 5월에는 농식품부, 문화부 장관과 민간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한식 세계화 추진단'을 발족해 추진쳬게를 구축했다.

2010년 3월에는 민간 차원의 한식세계화사업 집행기구인 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을 설립했다.

aT는 해외 한식당협의체 운영, 전문인력양성, 해외한식당 컨설팅, 프랜차이즈 해외진출지원 등 공공성이 강하고 해외조직망 활용이 필요한 교육 및 해외진출지원한다.

한식재단은 한식 컨텐츠 개발, 한식원형복원, 해외한식당 추천제 등 민간부분의 탄력성이 요구되는 홍보마케팅 및 정보조사 등을 담당한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한식 우수성·기능성연구, 지역별 현지화 메뉴개발 등 기능성·상품화 연구 등 연구개발(R&D) 분야를 담당해 기관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한식세계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aT는 지난 2007년 2월 '한식세계추진반'을 설치해 사업추진기반을 마련하고 2008년 12월 식품산업처에 외식진흥팀을 정규 조직화했다.

작년의 경우, 해외 한식당협의체(뉴욕, LA, 동경 등 해외 9개 도시)를 구성, 한식 세계화를 위한 해외 거점으로 육성했으며 외국어표기 한식메뉴북, 인테리어소품, 식자재 공동구매 등 10대 과제를 지원해 한식 세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사업 추진기관별 명확한 역할분담으로 업무효율화를 강화하고 해외 한식당 협의체 신규 2개소를 추가 지정하여 한식세계화의 거점으로 지속 육성시켜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시스템 개선으로 교육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특급호텔의 쉐프 교육을 통한 호텔 한식고정 메뉴화 추진 및 해외 한식당 업그레이드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한식세계화는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우리농수산식품의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이라며 "식문화 전파를 위해서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과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