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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FTA 연내 협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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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FTA 연내 협상 개시

[글로벌이코노믹] 한국, 중국, 일본이 올해 안에 3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

한·중·일 3국 통상장관은 12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연내에 한·중·일 FTA 협상 개시를 각국 정상에 건의키로 합의했다.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 에다노 유키오 일본 경제산업상은 회담 직후 배포한 공동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조만간 열릴 3국 정상회의에 FTA 협상이 조기에 열릴 수 있도록 건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3국 장관은 이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3국은 즉각 국내 절차 개시와 실무 단계 협상을 포함한 준비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3국 장관은 또 "3국간 FTA 체결이 무역·투자를 증대시킬 뿐 아니라 종합적·구조적 협력의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중·일 FTA 추진일지
3국은 FTA 논의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민간 및 산·관·학 연구를 진행해왔다.

3국 산·관·학 대표들은 작년 12월 평창에서 공동연구보고서를 마무리하면서 "FTA가 양자 간, 3자간 무역 및 투자를 확대시킬 뿐 아니라 광범위한 협력 틀을 제공함으로써 모두 ‘윈-윈-윈’ 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FTA가 성사되면 인구 15억명, 국내총생산(GDP) 12조달러에 달하는 동북아 경제권의 관세 없는 자유무역이 가능해져 역내 경제 통합이 획기적으로 진전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안에 3국 FTA 협상이 개시되면 한국 정부는 내년부터 중국과의 양자 FTA와 한·중·일 FTA 협상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