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삼성전자가 유럽 전통의 명가 노키아의 아성을 삼성전자가 무너뜨리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노키아의 전용매장 수십개를 통째로 접수하면서 업계 1위 수성을 위협하고 있다.
노시모는 지난 10년 동안 노키아의 프리미엄급 고급 휴대전화를 취급하면서 매년 노키아 전체 매출의 10%를 담당해왔다.
특히 크렘린궁에서 멀지 않은 모스크바 최고 중심가 트베르스카야 18번지에 위치한 매장은 월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인 노키아 전용 샵이다.
현재 내부에 대당 가격이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노키아의 명품 휴대전화 베르투(Vertu) 매장이 들어섰던 이 매장은 인테리어 작업 중이며 다음달 초 삼성을 대표하는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노시모의 변신은 향후 노키아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한때 수위를 지켰던 러시아 시장에서 노키아 브랜드의 몰락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노키아가 주도권을 잡았다가 지난해 8월 삼성이 처음 노키아를 앞지르기 시작해 11월부터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까지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