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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진보당 공공대표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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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진보당 공공대표 전격 사퇴

▲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왼쪽부터) 공동대표가 12일 부정 경선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글로벌이코노믹]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가 12일 경선 부정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전격 사퇴했다.

공동대표단이 이날 일괄 사퇴키로 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당내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중앙위원회 시작 직전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어 "믿고 화합해서 통합진보당을 다시 국민들 앞에서 세워주길 당부한다"며 "고마웠다. 그리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한 뒤 회의장을 나섰고 중앙위 의장은 심상정 공동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 4.11 총선이 끝난 4월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0차 공동대표단 회의'에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이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준호 심상정 이정희 유시민 공동대표.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는 회의가 시작된 직후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경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고 채울 것을 채워서 공동체를 위해 기여하는 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오늘 중앙위를 마지막으로 공동대표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진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만이 당원의 명령이고 노동자와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 위원장을 맡았던 조준호 공동대표는 "제 부족과 허물로 당원에게 마음의 상처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오늘 중앙위가 우리의 책임을 다하는 지혜로운 자리, 원만한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