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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다리서 만난 삼성·LG디스플레이… 갤럭시S8·G6로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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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다리서 만난 삼성·LG디스플레이… 갤럭시S8·G6로 맞짱!

삼성전자 갤럭시S8(왼쪽)과 LG전자 G6.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갤럭시S8(왼쪽)과 LG전자 G6.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양대 산맥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다리에서 만났다. 오는 21일 출시될 갤럭시S8과 G6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진검승부를 펼치는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8에는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OLED 탑재 스마트폰 중 최초로 3K 해상도가 구현됐다. 이 제품은 글로벌 화질 평가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 평가에서 기존 기록을 경신한 종합점수 ‘엑셀런트 A+’ 등급을 받았다.
레이몬드 소네라 디스플레이메이트 연구원은 “OLED 디스플레이 연구를 시작한 2010년부터 갤럭시 시리즈에 장착된 디스플레이의 성능은 꾸준히 체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갤럭시S8 시리즈는 굉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제품 디자인은 광고에서 보았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8의 최고밝기(휘도)는 1020칸델라(cd)/㎡로 측정돼다. 갤럭시S8의 855cd/㎡ 대비 19% 증가됐고 색 재현력도 최대 113%(DCI-P3 기준)에 달한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규격 인증기관인 ‘UHD얼라이언스’로부터 ‘모바일 HDR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 이는 고품질 HDR 영상재생을 지원하는 기기에 부여되는 것으로 갤럭시S8은 모바일 기기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G6에 QHD+(2880x1440) 해상도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QHD는 일반 HD화질 대비 4배 높은 화질을 자랑한다. 1인치당 화소수(PPI)는 지금까지 출시된 LG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564개에 달한다.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규격인 돌비 비전과 HDR10도 적용됐다. 돌비 비전은 원본 영상의 명암비와 색 재현율을 손상 없이 재생해 보다 풍부한 색감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중 G6에 처음 적용된 이 기술은 방송과 온라인 스트리밍, 블루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디스플레이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더 이상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없는 끝에 온 듯 하다”며 “갤럭시S8에도 HDR 규격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모바일 HDR이 널리 전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