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韓후폭풍] 채권시장 '거꾸로'…연준의 긍정적 시각에 의구심 확대, 국내 채권금리하락 '무게'
2017.06.15 11:55
미국 금리가 인상됐다. 전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 목표 금리를 25bp 인상하며 1.00~1.25%로 결정했다.올해 점도표에서 제시된 3번의 금리인상 중 두 번째로 하반기에 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상한다는 기조도 유지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은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방식은 만기도래 채권의 재투자 규모를 제한하는 형태로 경기 흐름이 연준의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국채는 60억달러→300억달러로, MBS는 40억달러→200억달러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현상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약세를 보이는 엇박자가 연출됐다는 것이다.실제 현지시간 13일 미국채 10
미국 6월 금리인상 가시권, 채권시장 제자리걸음 ‘왜?’
2017.06.01 06:00
미국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정중동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6월 금리인상이 노출된 재료인 데다 미 연준위도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실제 금리를 올리더라도 채권시장의 후폭풍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다. ■6월 FOMC 미 금리인상 유력, 10년 만기 국채금리 횡보세미국 6월 금리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6월 FOMC(13~14일)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형성돼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 금리인상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미국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3월 미연준 금리인상과 달리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연중 2.60% 초반 수준까지 상승했던 미국의 1
브라질 금융시장 패닉…브라질 채권 대응전략은?
2017.05.23 06:00
브라질 대통령이 부패스캔들에 연루되며 브라질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최근 신흥국 채권대안으로 브라질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들도 부패스캔들 쇼크에 따른 금리급등, 헤알화 약세로 타격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브라질 펀더멘털은 양호해 장기투자 쪽으로 시야를 넓게 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브라질 금융시장이 테메르 대통령의 불법자금 연루설로 패닉이 연출됐다. 브라질 현지시각 기준으로 18일 주가와 헤알화는 각각 전일 대비 -8.80%, 7.54%변동했다. 헤알화 환율은 전일 대비 1999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주요 통화 대비 헤알화가치가 대폭 약해진 것이다. 브라질 주가는 지난 2008년 10월 22일 이후 최대
채권퉁 시행, 중국 채권으로 고수익 노릴 수 있을까
2017.05.19 06:00
중국 채권 시장이 조만간 글로벌 투자자에 열릴 전망이다. 중국과 홍콩 금융당국은 채권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채권퉁을 승인했다. 시행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관심은 높다. 중국 정부당국의 허가 없이도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의 채권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르면 7월, 늦어도 연내에는 개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채권퉁이 시행되면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에 대외개방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투자자에게 기회의 폭도 그만큼 넓어진다.염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채권퉁을 통해 중국이 얻고자 하는 것은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금 모집 ▲위
미금리인상기조·신정부 추경편성 등 금리상승압력 '고조'…속도는 제한
2017.05.15 06:00
안팎으로 금리상승여건이 조성되며 금리상승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한데다, 신정부 출범으로 추경예산편성이 확실시되고 있어서다. 이같은 변수들이 겹치며 금리상승모드로 바꿀 수 있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미연준위는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75~1.00%로 동결했다. 하지만 최근 지표 부진을 일시적 상황으로 진단함에 따라 현재의 기준금리 인상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논의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는 흔들림 없이 진행될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도 신정부 출범으로 시중금리의 상승 압력은
맷집세졌다던데…군침나는 해외채권은 어디?
2017.05.07 06:00
대외환경변화에 대한 맷집이 높아진 신흥국들의 로컬 채권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크레딧의 경우 트럼프 세제개편안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하이일드채권을 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NH투자증권은 채권투자 유망국가(금리하락 여력, 환율 보합/강세)로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 페루,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등을 제시했다.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매크로 개선 및 금리 매력으로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는 견조하고, 특히 브라질/러시아/인도/인도네시아 채권의 양호한 성과 지속될 것”이라며 “로컬 통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달러 표시 채권 보다 로컬통화 채권 비중
미국 FOMC 금리동결, 채권시장 되레 초긴장 '왜'
2017.05.05 06:00
미국이 금리를 동결했으나 금리인상기조를 확인하면서 채권시장이 초긴장상태다. 연내 2회 금리인상이 확실시됨에 따라 채권시장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됐다는 목소리다. 금리의 지지선이 형성된 만큼 채권시장 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연준위 기준금리 0.75%~1.00%로 동결결정, 기존 스탠스 유지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1.00%로 동결결정했다.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에 대해 이견은 없었다.성명서를 보면 최근 경기가 둔화됐지만 이는 일시적이며,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기존 스탠스가 유지됐다. 각 항목별로 경제상황이 다소 개선됐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먼저 고용의 경우 "실업률이
증권가, 채권 악몽에 빠지다
증권가에 잇따라 채권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에 두산건설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손실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추후 금리인상에 따른 평가손실까지 감안하면 증권가의 채권 악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으로 인해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의 예상 평가손실액은 최소 50%에서 많게는 70%로 예상된다.동부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의 합산 익스포져가 1352억원임을 감안하면 손실액은 최소 670억원에서 많게는 900억원이 될 전망이다.지난 3월 두산건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청약이 흥행에 참패한 것도 증권사들에게는 부담이다. 1500억원
러시아, 금리인하 카드 만지작 '왜?'
2017.04.15 17:50
연초 급등한 러시아증시에 이어 러시아국채도 투자자들에게 깜짝선물을 안길까? 작년 연말부터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이 재개되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화정책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유가반등에서 비롯된 물가상승 압력확대, 미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펀더멘털 회복 등과 맞물리며 금리인하에 나서는 국가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한국투자증권은 15일 러시아국채가 러시아의 통화완화정책으로 투자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도 금리인하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게 가장 큰 근거다. 채권가격이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상 러시아국채이 투자매력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는 글
미국 금리인상 모드 지속… 중국성장률둔화 걸림돌아니다
2017.04.15 11:17
미국 기준금리결정에 중국경제 등 대외요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중국경제의 성장률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미국이 금리인상기조에 드라이브를 걸지 주목된다. 하지만 성장률둔화는 중국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중국의 성장률하향이 현실화되더라도 미국 금리인상기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대신증권은 15일 미통화정책에 중국경제변수도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12월에 이뤄진 Fed의 기준금리 인상 역시 대외 변수 특히, 중국의 금융시장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여름이나 가을 정도에 기준금리 인상 개시를 준비했던 Fed는 중국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
[이슈진단] 10개월 연속 금리동결, 증권사 채권운용 영향은
2017.04.14 06:00
금리동결결정으로 채권시장이 안개 속이다. 미국은 금리인상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한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동결을 결정하며 미국과 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어서다. 금리동결 전후로 .채권운용의 바로미터인 시장금리도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증권사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채권운용부문도 기지개를 펼 것이라는 기대다. ■ GDP성장률, 소비자물가 상향조정…금리인하 논리 퇴색이변은 없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선제적 금리인하를 단행한 이후 10개월 연속 금리 동결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결정 배경엔 국내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인
대우조선해양 시한폭탄되나? 크레딧시장 그래도 봄은 온다
2017.04.10 20:33
미국금리인상기조에다 대우조선해양 리스크까지 겹치며 크레딧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동안 회사채 3년(AA-) 크레딧 스프레드는 6.6bp 확대됐다. 은행채를 제외한 모든 섹터에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여전 AA- 4.8bp / 공사 AAA 1.0bp로 확대전환된 상황이다. 불씨는 대우조선해양 관련 리스크다. 당국은 지난달 24일 대우조선해양에약 2조9000억원의 신규자금지원을 결정했다. 단 국책은행, 시중은행, 회사채채권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손실분담원칙을 조건으로 달았다. 때문에 17일~18일 이틀동안총 5회 차에 거쳐 진행되는 사채권자 집회의 결정에 따라 신규자금지원의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심리적 부담이
NH투자증권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시장수요 호조 전망”
2017.03.20 08:43
이번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는 의 신종자본증권이 높은 시장수요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는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은 높은 수요를 기록하면서 목표금액인 5000억원 이상 기관투자자 자금이 집중될 것"이라며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일 5년 경과후 발행사가 조기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행금리는 4.5%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리메리트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특히 보험사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과 마찬가지로 이자지급이 비누적적이며 이자가 미지급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상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