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0원 투어' 실체 …"공짜 내세우지만 돈 더 들어"
2018.11.30 10:07
#개인 과외업을 하는 김모씨(여, 45세)는 최근 홈쇼핑을 통해 한창 인기라는 하노이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했다. 국내에서 꽤 알려진 '노란풍선'이라는 이름의 여행사 상품이었다. 저가항공도 아닌 아시아나를 타는 것인데 하노이-하롱베이-엔뜨일정으로 3박4일 3명이 150만원이었다. 1인당 50만원이면 거의 비행기 값으로 끝나는 금액이었다. 비행기 가격을 고려하면 4성급 호텔에 크루즈여행까지 있으니 공짜나 다름없어 속는 셈치고 친구 2명과 냉큼 신청했다. 하지만 실제 여행이 시작되면서 김씨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음식점은 가이드들이 운영하는 하노이 교민들도 잘 가지 않는 우범지대에 위치한 곳에서 김치찌개만 먹고 라텍스
[글로벌-Biz 24] “한 달 넘게 사은품 못 받아” 고객 불만…라자다 배송 지연 사과
2018.11.30 10:06
삼성냉장고를 구매한 고객에게 삼성의 스마트폰 등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내걸었던 동남아시아의 아마존 라자다가 결국 고객에게 사과했다. 사은품 증정이 늦어진 뒤 고객 불만이 이어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베트남 언론 ict뉴스(ictnews)는 29일(현지 시간) 베트남 타이빈성 주민이 최근 산업통상부에 라자다의 사은품 행사에 관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라자다가 1469만동(약 70만원)인 삼성 냉장고(RB30N4180B1/SV307)를 사면 갤럭시 J8과 200만동(약 9만6000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하기로 했으나 이를 받지 못했다는 항의다. 이 고객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고객서비스센터에 사은품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지만, 고객
[굿모닝 베트남] SK에너지, 베트남 2위 석유회사 PV오일 대주주 등극
2018.11.29 05:00
SK에너지가 베트남 석유공사(PV오일) 주식 355만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SK에너지는 PV오일의 지분 5.23%를 소유하고, 베트남 정부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5월까지만 해도 PV오일의 지분 44.75%를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 민영화할 방침이었다. 현재는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이며, 민영화 재개 여부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가 지난 13일 지분인수를 확정한 PV오일은 베트남 석유화학 시장 점유율 2위로, 직영 주유소 500곳을 운영하며 3000곳에 제품을 납품하는 거대 국영기업이다. SK에너지는 향후 PV오일의 2대 주주로써 안정적
[굿모닝 베트남] 삼성전자 현지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베트남에서 '호평’
베트남에서 삼성전자의 현지 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2015년부터 현지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에서 자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임원진이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의 제조업체들을 방문해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평가했다. 지난 11월 중순 경 삼성전자 베트남의 심원환 복합단지장(부사장), 하참호 고문, 김동환 구매센터 부장이 비엣텔(Viettel) 군사 텔레콤 공사 산하 M1 정보 Mtv유한 책임회사, Vipaco베트남 포장지 생산 투자 회사, DM Vina 유한 책
[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은행 민영화 늦어지나
2018.11.28 13:40
베트남 농업농촌개발은행(Agribank)의 민영화가 늦어질 전망이다. 애그리뱅크(Agribank)가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유 토지 400만㎡를 포함한 자산 가치평가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현지 시간) 최근 개최된 베트남 재무부 회의에서 애그리뱅크와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 관계자들이 민영화 진행 과정에 대해 보고했다. 애그리뱅크의 당 퀘 띠엔(Dang Quyet Tien) 기업금융본부장은 "올해 초부터 재무부와 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400만㎡ 토지의 가치평가 및 처리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애그리뱅크는 재산 증서가 있는 각 부동산의 위치와 레드북 부여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후에는 부동산의
[글로벌-Biz 24] 은행업계, 베트남서 승승장구…신한, 1위 외국은행 입지 강화
2018.11.27 17:03
국내 은행업계가 베트남 금융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베트남 매체 카페에프(cafef.vn)는 한국 은행들이 베트남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국내 은행업계는 베트남 정부가 은행 부문 외국자본 유치에 적극적인 데다가 베트남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있다.특히 신한은행은 작년 HSBC를 제치고 총자산 33억 달러, 고객 90만 명을 보유한 베트남 1위의 외국은행이 됐다.베트남에서 입지를 다진 신한은행은 작년 호주계 ANZ은행의 소매금융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ANZ은행 고객 9만5000명을 보유하게 됐다.현지 자산 규모 2위 KEB하나은행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지분 17.65% 인수 절차
[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전기 교통수단 '별도 규제안' 만든다
2018.11.27 05:00
베트남 정부가 전기로 움직이는 교통수단에 대해 별도의 규제마련에 나서기로 했다.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자전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이용자의 안전과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베트남 국책 연구소와 각종 기관들에 따르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기 교통수단은 일반 오토바이 및 자전거보다 배기량이 낮다. 전기 교통수단의 오염 배출량이 적긴 하지만, 환경을 보호하고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금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 전기 교통수단의 특성을 고려한 기술 규정을 만들어야 하며, 충전소 및 배터리 공급 정책을 체계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현지 시간) '베
[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거침없는 질주 …주가 9개월 만에 최고치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VIC)의 주가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주가가 9만6400동으로 빈그룹의 자본은 307조6720억동에 해당하는 133억 달러에 달했다. 베트남 증권 시장에서 최고의 자본금을 보유한 기업이다. 빈그룹은 300조동(약 15조원) 이상의 자본금으로, 비나밀크(Vinamilk)와 BIDV를 합친 규모와 비슷해졌다.빈그룹의 주가상승은 베트남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줬다. 지난 19일 거래 세션은 VN-인덱스가 17.87포인트(1.99%) 상승한 916.06포인트로 이번 달 초반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VIC의 주가는 전체 시장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Vn-인덱스의 상승 추세에 6.26포인트(0.7%) 기여했다.
[굿모닝 베트남] 효성그룹, 베트남 내 가장 매력적인 외국인 투자자 '호평'
2018.11.23 05:37
효성그룹이 베트남정부로부터 현지 투자성과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베트남의 대규모 외국 투자자, 특히 한국 투자자들을 말할 때 보통 LG, 삼성 등 유명한 대기업만을 언급하지만, 효성이 수십억 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한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꽝남(Quang Nam)성 인민위원회는 22일(현지 시간) 땀탕(Tam Thang)공업 단지에 효성의 블라인드 커튼 공장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평가 보고서를 공식 승인했다. 이는 효성이 투자등록증을 수령하고 13억4000만 달러의 자본을 가진 투자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다. 효성은 그동안 베트남에 9개 프로젝트에 투자해 왔다.지난 10월 초에 개최
[굿모닝 베트남] 빈패스트, 자체생산 차량 3종 파격가 첫선
2018.11.23 05:00
호찌민과 하노이 등 베트남 대도시에서는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빈그룹(VinGroup)과 자회사인 자동차 생산기업 빈패스트(Vinfast)의 이야기로 떠들썩해질 전망이다.베트남 최초의 자가생산 차량으로 빈패스트가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인 럭스(LUX) '세단'과 'SUV'를 베트남 현지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면서, 이와 함께 경차인 파딜(Fadil)을 처음 공개했다. 또 베트남 최초의 전기 오토바이인 클라라(Klara)의 온·오프라인 판매도 돌입했다.22일(현지 시간) 빈패스트가 자체 생산차량의 공식가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발족기념 행사를 통해 럭스 SA 2.0(SUV)은 18억1800만동(약 8799만원), 럭스 A 2.0(세단)은 13억6600만동
[굿모닝 베트남] 롯데, 하노이 '노른자위'에 최대 복합쇼핑몰 짓는다
2018.11.21 11:05
롯데그룹이 베트남 하노이에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짓는다. 롯데그룹은 남 탕롱 도시개발(Nam Thang Long Urban Development Limited Company)이 진행하다가 중단한 시푸차몰(Ciputra Mall)을 인수한 뒤 초기 자본금을 2배로 늘려 1200개의 점포와 48개의 레스토랑‧까페, 8500㎡규모의 슈퍼마켓과 7만1000㎡의 영화관 및 주차장 시설을 완비한 롯데몰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21일(현지 시간)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복합쇼핑몰에는 총 6억 달러(약 6795억원)의 자본금이 투자된다. 이번에 롯데가 인수한 시푸차몰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10년 착공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시푸차의 새로운 도심지역
[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핑크북' 발행 개선 …외국인 투자심리 끌어 올린다
2018.11.21 10:05
호찌민시 당국에서 부동산 매매시 소유권을 인정하는 '핑크북' 발행과 관련된 문제점들을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부동산을 구입하고도 제때 '핑크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제도개선을 통해 외국인에게도 소유권이 문제없이 발행된다면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도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20일(현지 시간) 호찌민 부동산 협회(HoREA)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간부들과 부동산 사업자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규제가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사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HoREA 레 호앙 차우(Le Hoang Chau) 회장은 "카리나 플라자(Carina Plaza) 아파
[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은행 부실채권 …자본 손실 가능성
2018.11.21 05:48
베트남의 많은 현지 은행들이 부실 채권으로 인한 자본 손실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차원에서 은행권 구조조정에 힘을 쏟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은행의 부실 채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간) 발표한 베트남 23개 은행의 올해 3분기 재무 실적 결과, 총 83조2000억 동(약 4조1600억원)의 부실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연초 대비 평균 19% 증가한 수치다. 23개 은행 중 사콤뱅크(Sacombank), 엠심뱅크(Eximbank), AB뱅크(ABBank), 남아뱅크(NamABank) 등 4개 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만 감소했다. 이중 사콤뱅크는 부실 채권 비율을 연초 대비 22.5%(2조3000억동) 감소시켰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
[굿모닝 베트남] 빈패스트, 세 번째 모델 '파딜'로 소형차 시장에 도전
2018.11.20 13:00
빈그룹의 자동차 계열사 빈패스트(VinFast)가 자체 생산한 세 번째 자동차 '파딜(Fadil Liu)'을 출시하며 소형차 시장에 도전한다. '파딜(Fadil Liu)'은 빈패스트가 만드는 소형차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 될 전망이다. 20일(현지 시간) 빈패스트는 하노이의 한 건물에 부착된 전자 광고에 파딜을 처음 소개했다. 이날 하노이 통녓(Thong Nhat : 통일궁) 공원에서 열리는 빈패스트 제품 출시 행사를 통해 지난달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세단 Lux 2.0, SUV Lux SA 2.0과 함께 소형차 파딜을 동시에 선보인다. 파딜은 출시 이후 소형차 시장에서 현대 그랜드(huyndai Grand) i10, 기아 모닝(Kia Morning), 도요타 위고(Toyota 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