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송유관 폭발'로 국제 유가 급상승
2017.12.27 08:35
리비아의 원유 파이프라인이 26일(현지 시간) 무장 단체에 의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리비아 산유량이 일일 최대 10만배럴 감소하는 사태에 빠졌다. 북해 파이프라인 가동중단 사태에 리비아 송유관 폭발까지 가세해 국제 유가가 급상승했다. 무장 세력이 폭파시킨 파이프라인은 마라다시 북쪽 15km, 시드라 남쪽 130km 떨어진 지점으로 에스 시데르(Es Sider) 항구와 연결되어 있는 라인이다. 리비아 국영 석유 회사 내셔널오일코프(NOC)는 이날 성명에서 생산량이 일일 7만~10만 배럴 줄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무장 단체는 마라다에 가까운 현장에서 차량 2대를 이용해 파이프라인에 폭탄을 장치했다고 전한다
이스라엘 중앙은행, 비트코인과 유사한 디지털화폐 도입 '적극 검토'
2017.12.26 08:00
전 세계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현금 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중앙은행 또한 디지털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처리 속도가 더욱 빠른 결제 제도를 구축하고 유통되는 현금의 양을 줄이는 수단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비트코인과 유사한 디지털화폐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현지 신문 하레츠(haaretz.com)가 24일(현지 시간) 재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도입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중앙은행이 준비가 완료되면, 먼저 법제화를 추진한 이후 2019년 경 예산 및 종합적인 경제 정책
전통 광산업체도 "비트코인서 한몫잡자"… 이스라엘 금광업체, 투자 후 주가 1300% '훨훨'
2017.12.07 13:32
비트코인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블록체인 기술'이 최고 인기 화두가 되면서 투자자들이 암호화화폐와 관련한 모든 것에 베팅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최근 들어 전통 광업 운영자까지 뛰어 들어 한 금광 투자 업체가 비트코인 회사로 탈바꿈한 후 성공해 전통 광업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토지 및 천연자원에 대한 전략적 투자 기업 내츄럴리소스홀딩스(Natural Resource Holdings)는 지금까지 대부분 금, 은, 아연, 납 등 광물 자산에 투자해왔다. 그런데 텔 아비브 증권거래소에서 공개 거래되고 있는 이 회사의 주식은 한 달 반 만에 약 1300% 가격이 상승했다. 이 모두가 블록체인과 크립토크(crypto
유가 향배 ‘분수령’ 30일 OPEC 총회… 러시아 ‘와일드카드’ 떠올라
2017.11.28 17:00
국제유가 향방을 가늠할 제 173차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가 오는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다. 정례 연차총회는 오전 10~12시(한국시간 18~20시)에 진행되며 비회원국과의 장관급 회의는 오후 3시(23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이 내년 3월로 종료되는 감산 재연장 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산유국들은 올해 초부터 하루 생산량을 180만배럴 감축하는 협조감산에 합의한 후 이를 이행 중이다. 현재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재연장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차후 재논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우디와 카타르의 대립 심화로 OPEC의 핵심인 중동 국가 결속이
사우디아람코·사빅, 세계 최대 석화 콤비나트 건설… 亞석화기업 타격 불가피
2017.11.27 14:24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와 국영 화학회사 사빅(SABIC)이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 석유화학 콤비나트 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석화 콤비나트 건설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포괄적 경제개혁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원유 생산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 산업에서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석화 콤비나트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제품을 증산하고 국가적 산업구조 개혁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일 40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해 연간 900만톤의 화학제품과 베이스오일을 생산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할 전망이다. 200억달러(약
레바논 유명배우, 접촉한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적의 뇌를 삼켜라’로 화제
2017.11.25 23:20
레바논의 유명 배우이자 극작가인 지아드 이타니가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접촉해 공작에 협력한 혐의로 체포됐다. 알자지라 방송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보안당국이지아드 이타니가 전•현직 레바논 관료를 암살하려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공작에 협조했으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교를 수립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레바논은 이스라엘을 적성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레바논의 유명배우가 이스라엘 정보기관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은 모사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모사드'는 히브리어로 '기관 (institute)'이라는 뜻이다.정보수집능력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이집트 테러 IS깃발 나왔다…최악의 인명피해 왜?
2017.11.25 20:55
이집트 모스크서 사상최악 테러가 발행했다. 이집트 검찰은 이날 시나이반도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모스크(사원) 안에서 예배가 진행 중일 때 무장괴한들이 폭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 최소 30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테러범이 IS깃발을 소지해 IS테러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집트에서 발생한 단일 테러 사건 중 최악의 인명 피해로 사망자가 305명까지 증가하고 있다. 이 테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집트 시나이반도 이슬람 사원 테러 공격을 "끔찍하고 비겁한" 짓”이라며 “"세계는 테러리즘에 관용을 베풀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을 군사적으로 패퇴시켜야
이집트 이슬람 사원 테러로 235명 사망…IS, 신비주의 수피파 노려
2017.11.25 09:02
수피 신도가 주로 찾는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의 모스크(이슬람교 사원)에서 24일(현지 시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35명이 사망했다. 이번 모스크 테러 배후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점쳐진다. IS는 그동안 이집트에서 자생적 기독교 종파인 '콥트교'와 '수피파'를 겨냥해 반복해서 테러를 자행해 왔다. AFP 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나이반도의 한 부족장은 "그 공격을 받은 모스크는 수피 모임 장소로 유명하다"고 밝혔다.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Sufism)는 쿠란이나 교리보다는 신과 합일하는 체험을 추구하는 탓에 IS를 비롯한 극단주의 조직과 보수 수니파로부터 이단 취급을
이란-이라크 7.3 강진 사망자 200명 넘어… 1990년 7.7 지진 3만5000명 사망
2017.11.13 17:24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12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적어도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700명이 부상당했다고 AF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특히 재해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구조 활동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진은 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께 이라크 북동부 할랍자 남서쪽 30㎞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가 7.3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통신은 이란에서 현재까지 207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됐고 부상자는 약 17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에서도 슐레이마니아 주에서 6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이번 지진
이란-이라크 국경지대 지진 사망자 66명… 7.2 강진서 7.3 상향
2017.11.13 09:49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 쿠르드족 자치구에서 12일(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께 발생한 지진 사망자가 66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지진 규모를 7.2로 추정했지만 7.3으로 수정했다. USGS는 지진의 진원은 이라크 북동부 할랍자 남서쪽 30㎞의 산악지대이며 진원 깊이는 23.2㎞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진원에서 약 230㎞ 떨어진 바그다드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는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란 북서부·중부는 물론 쿠웨이트와 시리아·터키·카타르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외신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현재까지 61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이라크 규모 7.2 지진에 12명 사망… 브라질 총격전 최소 7명 사망
2017.11.13 09:02
이라크 동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2 지진으로 12명이 사망하고 브라질에서는 빈민가 댄스파티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언론은 오후 9시 20분께 이라크-이란 국경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부상자는 이라크에서 50명, 이란에서 25명이다. 이번 지진의 진원은 쿠르드족 자치구로 진앙에서 약 230㎞ 떨어진 바그다드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는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AFP통신은 지진 규모를 7.3으로 추정하고 이란 북서부·중부는 물론 쿠웨이트와 시리아·터키·카타르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
사우디, 201명 ‘엘리트 숙청’… 중동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 급등
2017.11.10 11:00
사우디아라비아 실세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의 권력 강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부패 청산’을 내세운 사우디아라비아 반부패위원회가 1000억 달러(약 112조원) 규모의 횡령·비리 혐의로 왕족과 전·현직 장관 등 201명을 구금·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11명의 왕자와 4명의 현직 장관, 전직 고위 관료 등 40여명을 체포하며 ‘피의 숙청’ 논란에 휩싸인 빈살만 왕세자가 숙청 대상을 늘리며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셰이크 사우드 알 모제브 사우디 검찰총장은 “3년간의 수사를 토대로 수십 년간 최소 112조원이 조직적 비리에 의해 악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208
이스라엘 코어포토닉스, '애플' 상대 소송 제기…듀얼카메라 특허 침해 주장
2017.11.09 10:10
이스라엘 기업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가 애플(Apple)의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폰8 플러스에 탑재되어 있는 듀얼카메라에 대해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며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거점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 코어포토닉스는 애플의 최신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 회사가 보유한 4개의 기술에 대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11월 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서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미국 언론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이 침해했다고 하는 4개의 특허 중 2개는 망원렌즈의 조립에 관한 것이며, 1개는 듀얼 구경 줌 디지털카메라(Dual aperture zoom digital c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