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7 06:00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역량을 억제하기 위해 추진한 강도 높은 반도체 수출 통제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AI 스타트업들이 미국의 수출 규제로 연구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의 일부 지방 정부들이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를 포함한 지방 정부들은 생성형 AI에 필요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려는 AI 스타트업들에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컴퓨팅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2024.03.06 09:30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니오(Nio)의 연간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207억 위안(약 3조8323억원)에 이르렀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지난해 네 번째 분기 순 손실은 54억 위안이었다. 5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누적 적자는 207억 위안에 이른다. 그나마 지난해 연말 3개월 동안의 판매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다. 니오의 최고 재무 책임자 스티븐 펑은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목표에 우선순위를 두고 시스템 능력을 개선하고 비용 관리를 최적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니오는 2024년을 위한 주요 제품 출시 계획조차 발표하지 않았다. 주로 프리미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과 세단 라인업을 갖춘 이 자동차 제조사2024.03.06 09:29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는 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세 번째 전기자동차를 출시했다. BYD의 인도지사 부사장인 산제이 고팔라크리시난은 5일 뉴델리에서 프리미엄 전기 세단인 실(Seal)을 410만 루피(약 6600만원)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실(Seal)은 인도 전기차 시장서 프리미엄 범주에 있으며,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BYD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과 E6 다목적 차량은 현재 300만 루피보다 조금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인도 자동차 딜러 협회에 따르면, BYD는 2023년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87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고팔라크리시난은 "실(Seal)은 프리미2024.03.06 08:17
미국 정부는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중국에 수출하려던 저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는 엔비디아와 AMD 등 대다수 기업에 촘촘히 적용되고 있어 중국 기업이 AI 반도체를 구입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미국 정부는 중국으로의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을 철저히 규제하고 있다. AMD는 수출 제한을 피하기 위해 일부로 성능을 낮춘 AI 반도체를 개발했지만 미국 정부는 이마저 수출을 허가하지 않았다. 미국 기업인 AMD가 중국에 AI 반도체를 수출하려면 상무부로부터 필요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엔비디아도 지난 2월 결산 설명회에서 데이터2024.03.06 07:07
테슬라 주가가 5일(현지시간) 또 떨어졌다.이번엔 베를린 공장이 말썽이었다.전날 중국 상하이 공장 출하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폭락했던 테슬라는 이날은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 중단 소식에 또 다시 하락했다.사보타주 공격에 전력 공급 중단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의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테슬라 공장 인근 변전소에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나면서 기가팩토리 전력 공급이 중단된 탓이다.변전소 방화는 테슬라 공장 가동 중단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한 단체가 테슬라를 노리고 방화를 저질렀다고 발표했다.앞서 테슬라는 그륀하이데 공장을 건설하면서 환경단체들과 충돌2024.03.06 06:00
신흥국 시장의 중심인 인도가 차세대 ‘세계의 공장’ 타이틀을 얻기 위해 잰걸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현 총리가 제창하는 제조업 육성책 '메이크 인 인디아'를 이루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현지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핵심 분야는 인도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전자제품 수출이다. 인도는 향후 3년 이내에 전자제품 수출을 3배로 늘려 수출액 3000억 달러를 목표로 수립했다. 그러나 자국 기업은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전문 기술력과 생산력이 부족해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해당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2024.03.05 18:23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이어 AMD의 대(對)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에도 제동을 걸었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MD가 AI 칩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의 승인을 받으려 했지만, 담당자들이 승인 대신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을 것을 AMD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AMD가 수출하려던 AI 칩은 최근 엔비디아를 겨냥해 출시한 고성능 AI 칩 ‘MI300’ 시리즈를 중국용으로 성능을 낮춘 ‘MI309’로 알려졌다.AMD는 이 제품이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춰 설계됐다고 상무부 측에 설명했지만, 담당자들은 이 칩의 성능이 여전히 너무 좋다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미국2024.03.05 14:57
중국 국무원(정부)은 5일(현지시간) 2024년 국방예산(중앙정부 분)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6655억 위안(약 309조 원)으로 책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 연속 7%를 넘는 증가율이며, 중국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군비 확장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심의될 2024년 예산안에 포함된 이번 국방예산 증가율은 정부 활동보고에서 제시한 2024년 실질 경제성장률 목표인 '5% 내외'를 훨씬 상회한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불황을 기점으로 한 수요 부족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일본의 2024년도 예산안 국방비는 사상 최대 규모인 7조9172억 엔(약 70조 원)으2024.03.05 14:42
5일(현지시간)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2차 회의가 개막했다. 리커창 총리는 2024년 실질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내외'로 설정해 2023년 목표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적극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도모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2023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5.2% 성장하며 목표했던 5% 안팎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경기가 침체되었던 2022년 이후 반동 증가에 따른 부분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내수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이에 따라 리창 총리는 정2024.03.05 10:59
‘테무의 대습격’가성비 쇼핑몰의 대명사로 통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의 또 다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가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세게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테무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무료 모바일 앱으로 등극한 사실이 단적인 근거다.고공행진하고 있음을 과시하듯 테무는 최근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슈퍼볼)에 노출된 30초짜리 광고에 무려 수백억원을 쏟아부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테무 통해 미국 시장으로 쏟아져 들2024.03.05 10:04
중국 주식 시장이 지난해 이래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중국의 정책과 경제 지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중국 시장에 투자할 시기가 아니라는 경고가 나왔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사업부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샤르민 모사바르-라흐마니는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사바르-라흐마니는 중국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중국에 돈을 투자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모든 고객이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하지만, 우리의 견해는 중국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향후 10년 동안 중국 경제가 꾸준히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을 포함해 중국에 투2024.03.05 09:00
중국의 양회 개막에 맞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 시간) “중국의 성장 기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신문은 중국 지도자 시진핑 주석이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심지어 만족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의 문제는 그가 나라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지 여부라고 꼬집었다. 3년 동안의 코로나19 시대 이후 중국 경제는 자국의 지도자들도 놀랄 정도로 성장이 정체되었다. 시진핑 주석은 이전과 다른 ‘고품질 발전’을 원하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장 비용을 감수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소 애매한 개념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중국의 경제학자들은 ‘고품질 발전’에는 국가 안보, 정치적 안정 및1
FOMC 점도표 "금리인하 후퇴"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비디아 GTC 폭발"2
일본은행 금리인상 "17년만의 피벗"3
일본은행 마침내 금리인상… YCC ETF 동시 철폐 뉴욕증시 엔캐리 자금 대이동 비상4
뉴욕증시 엔비디아 GTC 젠슨황 돌풍 … 테슬라 애플 구글 "흔들"5
연준 FOMC 점도표 "중간값 수정" 올해 금리인하 "2번"6
영국 찰스 국왕 암 치료 중 사망 가짜 뉴스7
“피스커 파산하면 테슬라가 가장 큰 이득 볼 것”8
美상업용 부동산, 공실률 '고공행진'…아파트로 용도변경9
FOMC 점도표 금리인하 후퇴 "상황 돌변" … WSJ 긴급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