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 00:10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연거푸 ‘강펀치’를 날리고 있다. ▲신혼·청년에게 취득세 감면 혜택을 3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은 현금이 많아서 집 사는 사람에게 하는 역(逆) 로빈후드 같은 발상이다. (7월 9일)▲정부가 진솔하게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 공급 확대는 로또 분양으로 이어져 결국 운으로 자산도 양극화될 것이며, 보유세 강화는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엔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 매물이 나오리라는 것은 기대에 불과하다. (7월 6일)▲문재인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아무리 대책을 내놔도 먹히지 않으2020.07.08 00:10
지난 2007년, 일하는 여성이 많아져서 이들이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올랐다는 자료가 있었다. 통계청 자료였다. 이 새 소비계층에게는 ‘블루슈머’라는 이름까지 붙고 있었다. 실제로 당시 30∼50대 여성 취업자가 급증, 전체 여성 취업자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었다. 나이든 여성이 ‘취업전선’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그 중에는 남편이 ‘명퇴’를 당하고, 자식들은 ‘청년실업’에 시달리는 바람에 허드렛일이라도 찾아 나선 여성이 적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 수입으로 ‘블루슈머’ 소리를 들을 정도로 소비를 하기는 아마도 쉽지 않을 듯했다. 그래서인지 ‘블루슈머’라는 용어는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2016년에는 한2020.07.04 07:29
정부가 1972년 이후 48년 만에 한 해에 3차례 추경을 편성함에 따라 국가채무는 839조4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728조8000억 원이었던 국가채무가 6개월 만에 110조6000억 원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해 본예산 편성 때 국가채무 740조8000억 원과 비교해도 98조6000억 원이나 증가하게 된다.정부는 올해 512조3000억 원 규모의 '슈퍼 예산'을 편성하면서 국가 채무가 805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11조7000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을 하면서 815조5000억 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12조2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으로 3조4000억 원이 추가로 늘었다. 국가2020.07.04 00:10
버스기사들이 곳곳에서 수난이다. 승객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권하면 욕설이나 주먹질이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서울 광진구에서는 마을버스 기사가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매를 맞고 있었다. 이 승객은 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에게까지 주먹을 휘둘렀다고 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술에 취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를 탔던 60대가 기사에게 주먹질을 했다가 불구속 입건되고 있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청주에서 술에 취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탔다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한 60대가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경기도 포천에서는 어떤 버스기사가 다른 버스를 타려다가 승차를 거부당하자 종점까지2020.07.03 04:53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폭발 몰고온 미국 고용지표, 그 내막을 뜯어보니… 트럼프 대통령 긴급기자 회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했다. 고용지표 홍보치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새벽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 직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6월 미국 노동 지표가 개선된 것을 반기면서 "역사적인 수치"라고 치며세웠다.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4단계' 경기부양책 논의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백악관과 의회가 또 다른 부2020.07.01 10:09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이 결국 ‘마이너스 11.2% 증가율’이라는 껄끄러운 ‘성적표’를 남기게 되었다. 작년 상반기의 2711억4700만 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2407억2100만 달러로 11.2%나 줄어든 것이다. 작년 상반기 중 수출이 8.6%나 줄었음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수출은 더욱 악화된 셈이다. 알다시피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 비중이 44%에 달하고 주요20개국(G20) 중 네덜란드·독일에 이어 수출의존도가 세 번째로 높다고 했다. 그런데 수출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거푸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얘기는 몇 달째 비슷했다. 코로나19 탓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탓이다. 세계가2020.07.01 06:50
1947년 여름 우리나라 초유의 증권 단체인 ‘증권구락부’ 창립총회가 열리고, 그 후 2년이 지난 1949년 최초의 증권회사인 대한증권주식회사(현 교보증권)가 설립되면서 증권시장이 태동했다. 70년 역사를 가진 증권시장에서 지난주 정부의 세제 개편에 대한 이중과세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5일 정부는 국내 상장주식 양도차익 과세 확대와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 등 내용을 담아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정부 발표 내용의 핵심은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전면 도입한다는 것이다. 주식을 매도할 경우 0.25% 부과하던 현재의 증권거래세는 단계적 인하를2020.06.24 00:1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17 부동산대책’을 앞둔 지난 1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면서도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과도한 시중 유동성, 특히 이들 유동성의 부동산시장 유입을 경계하는 지적이 있다.” 지나치게 풀린 ‘유동성’ 가운데 일부가 부동산투기로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홍 부총리는 “시중 유동성이 수익형 민자사업(BTO)·임대형 민자사업(BTL) 등을 활용한 괜찮은 민자사업으로 흡수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있었다. 바로 다음 날인 16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금융회의에서 돈이 주식시장2020.06.17 04:56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무려 17.7% 증가했다.미국 상무부는 17일 미국의 5월중 소매판매가 17.7%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이다. 이 발표후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에서의 사전 전망치는 8.4%였다. 미국 실물경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의 핵 소매판매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경기침체에 접어든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와우! 5월 소매판매가 역대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망치보다 훨씬 큰 증가"라면서 "주식시장과 일자리를 위해 '빅2020.06.17 04:35
자연적 의미의 갈라파고스는 보존할 가치가 있는 천혜의 보고(寶庫)로 통하지만, 기술적 의미로는 고립경제를 일컫는 시대착오적 '정보쇄국'과 동의어로 쓰인다.일본 ICT산업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인터넷, 모바일TV 상용화와 음악파일 다운로드, 전자결제, 디지털TV 등으로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인구 1억2000여 명에 달하는 든든한 내수시장에 만족해 글로벌 표준보다는 '일본식 모델'만을 고집해 ICT 왕좌의 자리에서 초라하게 물러났다.코로나19를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 언택트(비대면) 바람이 거세게 불며 산업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대표적 내수산업인 통신업계도 전국에 망을 깔아놓고 매달 통신요금을 받는 '곶감 기업' 방식으2020.06.17 00:10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에 풀린 통화(M2)가 자그마치 3018조6000억 원에 달한다고 했다. 사상 최고다. 경제성장률과 물가는 ‘제로’ 수준인데, 통화량의 증가율은 9.1%나 됐다. 정부가 편성한 3차 추경 규모는 35조3000억 원이라고 했다. 1차 11조7000억 원, 2차 12조2000억 원을 합치면 59조2000억 원이다. 작년보다 9.1% 많은 올해 예산 512조3000억 원을 고려하면 정부 예산은 사실상 561조5000억 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다 ‘4차 추경’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시중 부동자금도 1100조 원을 넘고 있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2020.06.15 00:00
코로나 재유행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국제유가와 비트코인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을 뒤흔들고있다. 코로나 재유행 이나 2차 폭발 확산의 우려가 나오면 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비트코인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이 폭락했다가 코로나 우려가 조금 잔잔해지면 뉴욕증시등이 다시 오르는 그야말로 롤로코스트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또 추가 부양책으로 거액의 유동성 살포를 준비하고 있다.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으로 최소 2조 달러를 책정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2020.06.13 00:10
정부가 등기우편요금을 다음 달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통상우편 등기취급 수수료를 현행 1800원에서 21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폭이 ‘달랑’ 300원이었다. ‘껌값 인상’이었다. 그렇지만, 인상률을 따져보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수 있다. 비율로는 자그마치 16.7%에 달하게 되는 것이다. 통계청이 5월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 0.3%를 나타냈다고 밝힌 게 바로 며칠 전이었다. 그 기사가 보도된 신문지의 잉크도 채 마르지 않았을 텐데 우정사업본부는 마이너스는커녕 ‘두 자릿수’ 인상이다. ‘세 자릿수’ 인상률도 있었다. ‘항공소형포장물’이다. 현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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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대폭락 "실적 전망 충격" 뉴욕증시 M7 기술주 " PER 빨간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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