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9:00
“싼 게 다는 아닌 것 같아요. 또 이용할 것 같진 않아요.” 30대 직장이 이수환(가명) 씨는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구매했다. 주문 제품은 휴대용 차량 청소기, 운동복 등이다. 이씨는 “중국 쇼핑 앱은 짝퉁이 많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첫 구매를 하면 혜택을 준다니 사용해 봤다”며 “무선인 줄 알았던 차량 청소기는 유선이고, 봄가을 운동복이라 생각해 샀더니 기모가 붙어 있었다”고 토로했다. 비단 이씨만의 일이 아니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피해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알리 관련 소비자 불만 상2024.03.19 18:33
카카오게임즈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평가한 2023년 기준 ESG 경영 지수 A등급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BB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세계 상장사들을 상대로 환경(Environment)과 사회 공헌(Society), 지배 구조(Governance) 등 측면에서 ESG 경영 성과를 점검, CCC·B·BB·BBB·A·AA·AAA등급 등 총 7단계로 나누어 등급을 부여한다.2023년 평가에서 MSCU는 카카오게임즈가 사회 공헌, 즉 인적 자원 관리와 지배 구조 면에서 동일 산업군 대비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말 이사회 산하 ESG 경영 위원회와 보상 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 팀을 꾸렸다. 지2024.03.19 18:30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대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대로 5선에 성공했다. 최고투표율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상황을 고려하면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문제는 장기 집권이다. 2020년 7월 개정한 러시아 헌법을 보면 6년 임기에 재선도 가능하다. 84세인 2036년까지 서방과 대립각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양회를 통해 1인 집권 시대를 대외에 알린 시진핑 체제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축포를 날린 김정은의 북한과 판박이이다. 푸틴은 당선 후 3차 대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나토를 겁박했다. 러시아를 위협해서 성공한 역사가 없다는 말로 서방과의 대결 자세도 분명히 했다. 안보 불안을 장기 집권의 토대로 삼고 있다는 증거다. 우크라2024.03.19 18:30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최근 공사비 증액 요청으로 시공사-발주처 간 갈등을 빚는 정비사업 8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19일 서울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공사비 증액 요청으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이 발생한 정비사업 8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오는 22일까지 시행한다.이번 현장 조사의 특이점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전문 코디네이터를 파견하고 공사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에 개입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 조사에서 공사비 증액 사유 및 증액세부내역, 조합·시공자 간 협의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중재에 나선 까닭2024.03.19 18:30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릴레이 개최된다. 이번 주에만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2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164개사 등 총 371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이른바 ‘슈퍼 주총 위크’다. 올해 슈퍼 주총 위크에서는 여러 관심 포인트가 있다. 최대 이슈는 주주환원 정책이다. 주요 상장사들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에 따라 자사주 취득과 소각 계획을 내놓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다각적으로 이뤄지는 거버넌스 개선 노력에 대한 일반 주주들의 평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올2024.03.19 18:30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다른 패션 브랜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일찍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게다가 레깅스를 주요 상품으로 다뤘던 과거와는 달리 골프, 테니스 등 품목을 다양화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남성을 공략한 것도 큰 성과를 이뤘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대표 브랜드로는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있다.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열며 승승장구 중이다. 젝시믹스는 해외에서도 활약하며 업계 1위를 지켰다. 안다르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내실을 다졌다. 국내2024.03.19 18:27
한국 경제가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날 조짐이다.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67% 늘어난데다 선박·디스플레이·컴퓨터 등도 호조를 보인 결과다. 대중 수출이 회복되면서 무역수지도 흑자 전환한 상태다. 기획재정부의 그린북을 보면 전산업 생산지수(계절 조정치)가 0.4%나 증가한 것으로 나온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이나 산업생산 지표를 보면 경기 저점을 벗어난 게 틀림없다.IMF도 수출 주도형 한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작년보다 0.8%p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거시 경제 지표 호전이 최근 외국인 투자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인 것이다. 3월 중순까지 우리나라 증시에 들어온2024.03.19 18:10
"정치적으로 본다면 (규제는) 다 필요해서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K-핵심산업 규제 전봇대를 뽑아라' 타이틀의 기획 취재를 위해 만난 양준석 한국규제학회 회장의 지적이다. 취재를 마치고 나서도 양 회장의 말이 귀에 맴돈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는 걸림돌로 작용하는 여러 규제들이 정치적인 목적에서 비롯된다는 말로 들린다. 반대로 해석하면 규제 개혁은 정치권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다음 달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반도체 규제 개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야 할 것 없다.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정치권이 나 몰라라 하는 사이, 글로벌 기2024.03.19 18:00
포스코그룹이 오는 21일 장인화 후보를 새 회장으로 선임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현재 철강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 상황에 처했으며, 신수종 사업인 이차전지도 시황이 좋지 않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그룹을 이끄는 장 후보가 어떻게 위기를 타개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 회장 선임을 앞두고 그가 향후 포스코그룹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해 5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1. ‘자랑스러운 포스코’를 재건한다2. 모태사업 ‘철강’ 경쟁력 강화한다3. 이차전지 ‘컨트롤 타워’ 세워야4. 계열사와 ‘세계화’ 재추진 필요5. 기업문화 ‘製鐵保世’로 진화한다'장인화의 포스코그룹'이 성장을 위해 반드시2024.03.19 17:59
신한투자증권은 6월 30일까지 신용융자 7일물 이자율을 0%로 하는 ‘신용융자 1~7일물 이자율 ZERO%’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이 신용융자 이자율 제로를 선보이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증시 밸류업에 동참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신용융자 기간 7일 이내는 신용 매매가 가장 많은 구간으로, 해당 대상 고객이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신용융자 1~7일물 이자율 ZERO%’ 이벤트는 신용융자 신규 고객 및 1년간(23.3.18~24.3.3.15) 신용 무거래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신청 후 신용융자 7일 내 상환 시 이자율을 0%로 적용한다. 단, 7일 내 미상환시2024.03.19 17:55
중국발 공급 과잉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겹치며 석유화학 업계가 수익성이 낮은 기존 생산 설비 매각에 나서고 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에틸렌 스프레드도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다. 업계는 빨라도 내년 업황이 회복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 내 기초 석유화학 생산 공장인 롯데케미칼자싱과 롯데케미칼삼강 지분을 현지 협력사에 매각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E)을 생산하는 중국 허페이 법인, 페트(PET)와 나일론을 생산하는 계열사 케이피켐텍 등도 청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중국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 지분 전량 매각했다. 이 합작2024.03.19 17:52
양평군은 지평농협과 지난 18일 지평농협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19일 군에 따르면 공동육묘장 사업은 2023년 경기도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으로, 총사업비 25억원(도비 5억원, 군비 5억원, 자부담 15억원)이 투입됐으며 1만2329㎡ 부지에 육묘장 1620㎡, 경화장 6624㎡ 등이 설치된 자동화 육묘시설이다. 군은 이번 육묘장 준공으로 농업인구 감소와, 일손 부족, 농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과 조합원에게 현대화·자동화된 시설의 육묘를 공급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물 맑은 양평 쌀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평농협은 4월부터 본격적인 우량모 생산에 나서며 생산 규모는 연간2024.03.19 17:51
경기도교육청이 2024 상반기 교육지원청 인사업무 담당 과장 협의회를 열고 경기교육의 균형 있는 인사와 소통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19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25개 교육지원청 인사업무 담당 과장, 도교육청 교원인사과 업무담당자가 참석했다. 임태희 교육감도 함께 자리해 인사를 전하고 담당자의 노고를 일일이 격려했다. 주요 내용은 초‧중등 인사업무 주요 사항 안내, 교육전문직원 인사 관련 안내,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소통과 공유 순으로 이뤄졌다.참석자들은 경기교육의 도약과 변화를 위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의 균형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25개 교육지원청 인사담당자 간 소통 확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