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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새 경제모델로 '창조경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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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새 경제모델로 '창조경제' 채택

자원 부족 등 한국과 비슷…기업 혁신·창의성 제고에 예산 투입
[글로벌이코노믹=김남식기자] 베트남 정부는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혁신이 중요다하고 믿는다. 베트남은 천연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혁신을 하지 않을 경우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주요 요소인 돈, 기계, 노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제한적이만,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창의성과 혁신으로 인한 이익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의 주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세계창조지수는 141개국 중 76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혁신적인 환경을 만들고, 기업에 창의성을 북돋우기 위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혁신기업의 모범사례로 사이공맥주알코올음료합동 주식회사를 꼽는다. 이 기업은 기업의 장점을 믿고 시장트렌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는다. 이것이 기업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호치민 시가 주최한 이 회의에 300여명의 기업 경영진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혁신기업의 성공요인을 파악해 공유했다.

UN이 창조경제를 침체된 세계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창조경제를 새로운 경제모델로 채택하고 있다. 베트남이 혁신과 창의성이 중요한 창조경제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