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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아 ‘에너지 음료’ 유해론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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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아 ‘에너지 음료’ 유해론 재부상

해외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한다”주장도 나와
▲국내에유통중인에너지음료이미지 확대보기
▲국내에유통중인에너지음료

국내 학교앞 판매제한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이경열기자]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서면서 학생들이 즐겨마시는 에너지 음료 유해론이 재부상하고 있다.

에너지음료 발상지인 오스트리아등 유럽등지에서도 최근 에너지음료에 대한 새로운 유해론을 제기하고 있고 국내 역시 학생들에 대한 에너지 음료 판매 제한 등을 거론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는 시점이다.

13일 외신과 국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는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까지 경고 하고 있다.

에너지음료의 원조격인 레드볼을 출시한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프랑스등의 국가에서는 레드볼음료가 인체를 서서히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하며 판매를 금지시키거나 제한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볼은 카페인과 타우린 의 농도와 용량 에 따라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 에게 뇌를 자극해 기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를 제공한다.

이제품에는 고카페인과 고타우린등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레드볼의 슬로건은 에너자이저음료로 전세계 약 100 개국에 진출했다고 밀레니엄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에너지음료는 애당초 베트남에 배치된 전쟁군인들의 자극하는 환각제처럼 사용하기위해 미국 국방부에 의하여 개발된 제품이다.
그러나 글루쿠락톤등 자극제의 함유로 군인들에게 두통, 뇌종양 간 질환등이 발생해 생산이 중단 된 제품이다.

그럼에도 의약제인 글루쿠락톤은 현재에도 레드볼에 사용되고 있다.

더구나 미해군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소아과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에너지음료를 술과 함께 혼합하여 마시면 특히 10대에게 잠재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구 결과, 카페인함유 에너지 음료는 알코올과 결합할 경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고혈압이 발생하며 비만과 다른 의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는 레드불등 에너지음료의 16온스 캔에는 카페인 약 160mg이 들어 있다. 일반적인 커피 한 잔에는 약 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연구진은 하루 100mg이상의 카페인은 청소년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간주된다고 경고했다.
현재 국내 에너지 음료 하루 섭취 제한 카페인양은 125mg이다

카페인양은 에너지음료 1.3캔에 해당된다. 그런데 최근 국내의 한 조사에는 하루 1회 에너지 음료를 마신다는 학생들이 전체의 27% 이고 하루 2, 3회 이상 마신다는 응답도 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카페인 제한 섭취량을 넘어서고 있어 문제다.

국내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들은 “에너지, 파워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 카페인에 대한 위험성이 충분히 인지되지 못한 상태로 소비 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학교 주변 200m 안에서는 에너지 음료 판매를 금지하고, TV 광고 시간도 제한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시판중인 레드불음료는 타우 린 1000mg ,카페인 62mg 칼로리 112kccal이다.
핫식스 역시 타우린 1000mg, 카페인 80mg ,칼로리 120kcal로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