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미국 달러 대비 미얀마 챠트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참고 환율은 10월 29일 기준으로 달러당 1006챠트였다. 달러당 환율이 1000챠트를 돌파한 것은 민정이양을 계기로 지난 2012년 4월 관리 변동환율제를 도입한 후 처음이다.
환율은 2012년 10월 847.95챠트에서 2013년 12월에는 989챠트까지 하락했다. 9월 하순 이후 미국 달러 등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챠트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10월 27일 기준 1유로는 1277챠트, 1싱가포르달러는 791챠트를 기록했다.
국제 외환전문가들은 미얀마의 무역적자 확대가 챠트 약세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품 수입에 대량의 달러가 필요하게 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