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글로벌 전자 대기업 파나소닉은 DVD기기의 매출 감소로 인해 올 연말 슬로바키아 동부에 위치한 크롬패치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크롬패치공장은 파나소닉 제품 중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 등을 생산해 왔는데, 지난 5년사이에 매출이 50% 이상 큰폭으로 감소했다. 최근들어서도 매출감소세는 회복되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더 악화되고 있어 공장폐쇄가 불가치한 실정이었다.
크롬패치공장의 매출 부진은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 등의 편리한 서비스로 인해 DVD기기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과 노트북 PC 등을 통해 영화, 드라마, 뉴스 등이 실시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슬로바키아 공장에는 650명의 직원이 몸담고 있는데, 파나소닉은 250명을 자회사가 있는 체코의 필젠 생산공장으로 보낼 계획이다.
/ 윤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