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탐사선 화성궤도 진입 성공
25일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자체 개발한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화성탐사선이라는 뜻의 힌디어)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며 인도가 우주개발을 시작한 지 52년 만의 일이다.
망갈리안은 앞으로 화성 표면에서 최소 421.7㎞, 최대 7만 6천993.6㎞ 떨어진 궤도를 비행하며 지표면을 촬영하고 대기를 분석할 예정이다.
궤도를 한 바퀴 공전하는 데에는 72시간 51분 51초가 걸린다고 ISRO는 설명했다.
현재 화성 궤도에는 망갈리안 외에 지난 21일 궤도에 진입한 메이븐(MAVEN) 등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보낸 위성 4개가 선회하고 있다. 또 화성 표면에는 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와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탐사선 화성궤도 진입의 성공을 위해 45억 루피(약 768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