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금은 공항의 재설비 및 확장과 현대화에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먼저 게이트웨이의 확장과 현대화에 534억7000만 페소( 1조2500억원), 주요 중견항공사의 개선을 위한 재설비 및 확장사업에 481억8000만 페소( 1조1300억원), 노후화된 항공사의 재건에 59억8000만 페소( 1400억원)가 튜자된다.
아시아 국가들은 관광객 증가에 맞춰 따라 항공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비즈니스 컨설팅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지역에서는 신규 항공사 설립을 위해 3조4700억~4조4500억 페소( 81조~104조원)가 투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필리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서는 복구와 개발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슈퍼태풍 하이옌의 피해 1개월 전인 10월에 보홀섬에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홀관광 복구프로그램( BTRP)이 진행되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해 관광부문의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개발뿐만 아니라 설비복구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이번 항공개발 5개년 프로젝트에 따라 향후 관광시장의 수익성에도 변화가 생기겠지만 무엇보다도 정부가 관광 수요, 항공권 가격, 유가 및 가스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