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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연료, 10월부터 환경품질등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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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연료, 10월부터 환경품질등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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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연료에 대한 환경품질등급 평가·공개 제도가 오는 10월부터 확대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는 10월부터 강화되는 자동차 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에 대한 제도의 개선 사항 발표와 함께 올해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 평가결과를 27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정유·수입사를 비롯한 관련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기준 고시'의 개정을 추진했다.

우선 개정된 주요 내용은 환경품질등급 평가 대상에 수도권 내 알뜰주유소에 자동차 연료를 공급하는 한국석유공사, 농업협동조합중앙회를 포함했다.
또한 브랜드별 환경품질등급을 연 2회 공개하던 방식에서 매월 공개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총 8개소인 국내 정유사·수입사의 자동차 연료는 휘발유의 경우 별 4개, 경유는 별 5개로 각각 최고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오존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항목은 모든 정유사가 별 2개에 그쳤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 항목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이 각각 별 1개, SK 이노베이션이 별 2개를 받았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제를 통해 소비자가 연료 선택을 위한 실질적 판단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