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계가전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알파, 소니 엑스페리아Z3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LG전자의 'G3 스타일러스'도 공개될 수 있다. 대형 화면을 장착해 갤럭시노트4나 아이폰6와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제품이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인 'G워치2(가칭)'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G워치2'는 구글의 웨어러블 전문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로 구동된다.
지난 22일 화웨이는 IFA에 맞춰 티저(예고광고)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 중 ‘터치’라고 적혀 있는 지문 사진이 있는데 이는 화웨이 차기 제품이 지문인식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는 의미로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소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3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 이어 주목받는 것이 사물인터넷이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기존의 스마트홈보다 성능이 강화된 스마트홈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홈은 앱을 통해 세탁기ㆍ오븐ㆍ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기기, 스마트TV 등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미 전 세계 11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IoT로 가전들을 연결해 제어하는 '홈챗'과 유사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홈챗은 스마트폰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이 홈챗의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TV 공개 가능성이 있고 현재 소니와 샤프, 필립스가 개발 진행 중이다.
초고화질(UHD) TV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중국과 유럽 가전사들까지 저마다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디지털 예술가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와 삼성 커브드 UHD TV를 이용한 디지털 아트 ‘Origin of the Curve(커브의 기원)’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펀 앤 이지(Fun & Easy)' 컨셉으로 스마트 존을 구성해 스마트 TV 콘텐츠를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내놓는 콘텐츠는 게임이며 EA의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게임로프트의 '리얼 풋볼', 그리고 컴투스의 '골프 스타'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카이프(Skype)'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한다. 스카이프는 그 동안 1대1로만 영상통화가 가능했지만 이번 발표로 스마트TV에서 풀HD 해상도로 다자간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2014년형 스마트TV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하는 스마트TV 콘텐츠는 유럽뿐 아니라 한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무료로 서비스된다.
다음달 5일부터 5일 간 열리는 IFA는 세계 3대 전자 전시회 중 하나다. 전시 면적은 14만5000㎡이고 지난해에는 1500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해 24만 명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