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여름은 주택시장 핫시즌?…폭염도 물러선 분양 열기

글로벌이코노믹

부동산·공기업

공유
0

여름은 주택시장 핫시즌?…폭염도 물러선 분양 열기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편도욱 기자] 주택시장 비수기 여름이 핫시즌으로 거듭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25개 단지(임대 제외), 1만1907가구(일반공급 기준)에 7만1609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는 지난달 분양된 34개 분양단지에 접수된 6만6874명의 청약자를 넘어선 수다. 이달 말 위례신도시, 경기 광주시, 김천혁신도시, 원주혁신도시 등 인기 청약지역의 물량이 남아 있는 만큼 분양 성수기로 불리는 5월 분양 청약자수인 8만7459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약자가 몰린 만큼 분양성적도 준수한 상태. 24개 단지 중 15개 단지가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고, 총 청약자 중 85.8%에 해당하는 6만1501명이 ‘진성 고객’으로 꼽히는 1순위 청약통장보유자들이었다.

수도권 분양단지 6곳 중에 4곳이 순위내 마감을 이뤄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선전을 보였다. 특히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e편한세상 광주역’이 광역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2386개의 1~2순위 청약통장이 몰렸다.
여름분양 열기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폭염과 맞서는 분양단지들인 만큼 대구∙경북, 부산시, 천안시, 세종시 등 계절에 상관없이 인기를 끄는 지방 물량이 많았고, 서울에서도 강남 세곡2보금자리, 용산 등 알짜 입지에서 공급이 이뤄졌다”며 “다음달까지 위례신도시, 경남 양산신도시, 서울 강남재개발 등 인기청약지역 물량이 대거 대기 중인 데다가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와 2주택자 전세소득 과세 철회 등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주택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둔 이번 주에는 ‘e편한세상 광주역’ 2 군 청약 및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김천혁신도시 이지더원’ 등 인기지역에서 순위내 청약이 진행되며 8월까지는 1만 가구 이상 추가 분양이 예상되고 있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광주역’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위례신도시에서도 2개 단지가 분양한다. 호반건설이 8월 성남시 A2-8블록에서 분양예정인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총 1137가구, 전 세대 전용면적 98㎡ 중형으로 구성됐다. 트랜짓몰과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단지와 가깝게 자리한다. 도보권에 초∙중∙고교 부지가 있고,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주거지역의 중심에 입지해 유해업소나 유해시설이 없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앞서 신안도 하남시 A3-6b블록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를 이번 주 청약접수를 받는다. 휴먼링 내 위치해 위치하며 전용 96~101㎡, 총 694가구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 지하 2층 ~ 지상 20층, 10개 동 규모의 ‘양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623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이루어져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우남건설은 오는 8월 용인행정타운 인근에서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5년이 경과하면 임대인과 임차인의 합의로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임대로 거주할 때에는 취∙등록세는 물론 재산세, 종합부동산세와 같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 목돈 및 세금부담이 적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총 1596가구 규모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를 공급 할 예정이다. 전체 가구중 68% 가량이 59㎡ 주택형이 차지하는 중소형 위주의 단지다. 75㎡ 틈새 평면도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