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08: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산 수입품에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인도 내 반미 정서가 고조되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중국과의 연대를 과시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최악으로 치닫는 美-인도 관계미국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수입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25%였던 관세를 50%로 올렸다. 인도 언론과 전직 관리들, 심지어 인도군까지 이번 조치를 두고 “1971년 벵골만 사태 이후 최악의 시기”라고 평가할 정도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인도 내에서는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며 반미 정서가 최고조에 달했다.◇ 모디, 푸틴·2025.09.05 08:13
미국이 브라질산 커피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커피 공급망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고 NPR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브라질산 원두 가격이 치솟자 미국 로스터 업체들이 대체 공급지를 찾고 있으며, 콜롬비아가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NPR은 전했다.◇ 브라질 직격탄, 콜롬비아 기회 관세 부과로 브라질산 커피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크게 잃었다. 브라질은 전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특히 대형 로스터 업체들의 주된 공급원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콜롬비아는 생산 여건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고산지대 아라비카 원두 품질로 호평을 받아 수출 확대 기회를 잡고2025.09.05 08: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을 살리기 위해 연방대법원에 상고하면서 법원을 향해 “거부하면 미국이 무너진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행정부의 법적 논리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사법부를 사실상 압박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쏟아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거부 땐 대공황” 과장된 경고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순회항소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한 대규모 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결하자 즉각 반발했다. 그는 “대법원이 내 편에 서지 않으면 미국은 붕괴할 것”이라며 “우리는 관세 덕분에 17조 달러(약 2경3300조 원)를 벌고 있다”2025.09.05 07:39
최근 주요국 국채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 경쟁에서 완연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주요국 국채 금리와 금값이 동시에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금리 상승은 무수익 자산인 금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지만, 이번에는 달러 및 주요국 재정·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번 주 한때 5%를 돌파하며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도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올해 들어 100bp(1%포인트)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속적인2025.09.05 07:34
맥도날드가 팁을 받는 종업원에게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에 반기를 들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팁 임금제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전미레스토랑협회(NRA)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팁을 받는 종업원에게는 시급 2.13달러(약 2920원)만 보장되고 나머지는 손님이 주는 팁으로 채우는 제도가 사실상 패스트푸드 업계에 불리하다는 이유에서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모든 노동자가 연방 최저임금 이상을 받아야 한다”며 “현재 제도는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든다”고 말했다.맥도날드 본사가2025.09.05 07:29
미 법무부가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상대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과 관련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쿡 이사가 미시간주 앤아버와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주택의 모기지 신청서에 허위 정보를 기재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방 대배심이 소집됐고 법무부는 소환장을 발부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쿡 이사에 대한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인 다빌 펄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국장이 처음으로 제기했다. 펄티는 쿡 이사가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해 실제 거주 여부를 속였다고 주장했다.그2025.09.05 07: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합의에 따라 일본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4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7일로 예정된 백악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미일 무역협정 공식 이행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 7월 22일 양국이 맺은 기본 합의를 구체화하고 법적 효력을 부여하는 최종 조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로 미국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2025.09.05 07:10
미국 백악관이 지난주 발표한 49억 달러(약 6조7400억 원) 규모의 해외 원조 삭감 계획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지원금을 제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에서 WTO 분담금 2900만 달러(약 400억 원)를 삭감 대상으로 포함시키며 WTO를 “무력한 기구”라고 규정했다.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미 의회가 승인한 자금을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고 미국 주요 통상단체들은 “미국이 WTO 지원을 중단하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 전국외국통상협의회(NFTC)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공백을 중국이 기꺼이 메우려 할2025.09.05 05:00
현대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판매가 지난달 전년 대비 72% 급증하며 역대 8월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가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조세는 이달 말 종료되는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어서 제도 종료 이후 판매 급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오닉 시리즈 판매 급증카스쿱스에 따르면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는 지난달 7773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아이오닉6도 1047대를 기록하며 30% 증가했고, 새롭게 투입된 아이오닉9 역시 첫 달부터 1016대가 팔리며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스쿱스는2025.09.05 05:00
폭스바겐이 전기차 브랜드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그동안 사용해온 숫자 기반 명명 체계를 버리고 내연기관 시절부터 이어져온 전통 차명을 전기차에 적용하기로 했다.◇ ‘ID.2’ 대신 ‘ID. 폴로’4일(현지시삭)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내년 유럽에서 출시할 소형 전기 해치백을 ‘ID.2’가 아닌 ‘ID. 폴로’라는 이름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폴로는 지난 1975년 첫 출시 이후 50년 가까이 이어진 폭스바겐의 대표 소형차 브랜드로 이번 결정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자산을 전기차 시대에도 그대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새로운 ID. 폴로는 2023년 공개된 콘셉트카 ‘ID.2all’을 기반으로 개발2025.09.05 04:05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 선을 뚫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쉽게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지정학적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오름세가 단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지난 3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534.4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인 3537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12월물 미국 금 선물 가격은 한발 더 나아가 온스당 36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올 들어 금값은 거의 35%나 올라 올해 최고의 '안전자산2025.09.05 04:00
테슬라가 인공지능(AI) 비서 ‘그록’을 결합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했다고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가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와 함께한 자리에서 이 차세대 옵티머스의 영상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그록’과 결합한 대화형 로봇이번 옵티머스 버전에서 가장 크게 주목할 변화는 AI 비서 ‘그록’이 내장됐다는 점이다. 기존 옵티머스는 단순한 보행이나 동작 중심의 시연에 그쳤지만 이번 차세대 모델은 베니오프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단순한 로봇 동작을 넘어 사람과의 자연스러운 대화형 기능이 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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