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6:42
K조선(구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신생 유조선사 베너지 마리타임의 MR(중형) 탱커 2척을 수주했다. 세계 선박 발주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기술력을 앞세운 한국 조선업계가 '큰손' 그리스 선주들의 선택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약이다.1일(현지시각) 리비에라의 보도에 따르면 베너지 마리타임은 K조선과 5만 DWT급 친환경 MR 탱커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선박들은 2027년 1분기에 인도돼 시장에 투입된다. 선박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박중개업체 엑스클루시브 십브로커스는 최신 보고서에서 한국 조선소의 MR 탱커 건조 비용을 한 척에 5000만 달러(약 679억 원) 안팎으로 추산했다.K조선은 이번 계약을 따내기 위해 상2025.07.02 06:27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럽 동쪽 국경 국가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추가 침공 위협에 대비해 대규모 방어선 구축에 나서고 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유럽 현지 취재를 통해 핀란드,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폴란드 등 5개국이 러시아와의 국경 2600km에 걸쳐 총 23억 유로(약 3조6800억 원) 규모의 방어 시설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러시아가 "5년 이내에" 동맹국에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모두 러시아와 맞선 최전선에2025.07.02 04:55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나토)가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유럽 방산업체들의 막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위협과 유럽 안보 불안,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대응하는 조치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나토는 지난주 연례 정상회의에서 32개 회원국 대다수가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간 수백조 원 규모의 신규 방위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각국 정부는 수천억 유로에 이르는 자금을 군사 역량 강화에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노바 경영경제대학교의 안토니우 알바렝가 교수는 "장갑차와 해군 함정2025.07.01 19:09
유로존은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2.0%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오이신들은 유럽중앙은행(ECB) 중장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0%에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의 1.9%보다는 소폭 높았고 시장 예측치와는 일치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2.3%와 동일했다.품목별로 에너지(-2.7%), 공산품(0.5%) 물가 상승 폭이 수개월째 둔화 혹은 안정화 추세이지만 가파른 서비스(3.3%), 식료품·주류·담배(3.1%) 물가 상승률이 이를 상쇄했다.ECB가 이달 초까지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이제는 논의의 초점2025.07.01 18:14
유럽연합(EU)이 미국이 추진하는 10% 보편관세 부과 방안을 일정 부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의약품과 반도체, 항공기, 주류 등 전략 품목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 적용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보편 관세 개념을 전제로 논의에 나서되 세부 산업군에 대한 차별화된 세율 적용과 쿼터 도입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특히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 완화를 위한 예외 조항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편관세 구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2025.07.01 13:25
그리스 해운업계의 신예로 떠오른 V그룹이 최근 한국 조선소에 MR(중형 석유제품운반선) 4척의 신조를 주문하며 과감한 선단 확충에 나섰다고 조선 해운 전문 매체 트레이드윈즈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제 경기 둔화로 신조선 시장이 주춤한 상황에도,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지정학적 변수에 따른 시장 변화에 먼저 대응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다.피레우스에 본사를 둔 V그룹의 바이런 바실리아디스 대표는 최근 신생 해운사 베너지 마리타임을 세우고, 최신 중고 MR 탱커 두 척을 인수하며 해운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신조 계약은 기존 중고선 두 척에 더해 단기간에 선단을 여섯 척으로 세 배 늘리는 과감한 투자다.◇2025.07.01 10: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방산업체 아셀산(Aselsan)과 손잡고 차세대 장갑차의 성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은다.튀르키예 투데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아셀산과 'SEDA 100 총격 탐지 시스템'을 신형 장갑차에 통합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보도했다.이번 양해각서는 아셀산의 첨단 총격 탐지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는 장갑차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합의에 따라 SEDA 100 시스템은 우리 군이 운용할 장갑차에 우선 탑재돼 방호력과 상황 인식 능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윈윈' 협력… 韓 경쟁력 확보, 튀르키예는 亞 시장 교두보아셀산은 이번 제휴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2025.07.01 10:34
폴란드가 러시아 위협에 맞서고 포탄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자 국방 자립도를 높이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포탄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폴란드 국유자산부 야쿠프 야보로프스키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폴란드가 2026년까지 곡사포용 포탄 생산을 5배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야보로프스키 장관은 "단기 목표는 국내 포탄 생산을 크게 늘려 해외 공급에서 벗어나고,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핵심 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9천억 원 투입…생산량 연 3만→18만 발로폴란드 정부는 이 계획을 위해 국영 방산기업 PGZ2025.07.01 08:43
최근 중동과 유라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이 국제 항공편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호 공습,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공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갈등이 항공사의 노선 운영과 수익 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중동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허브 역할을 해온 만큼 이 지역 영공 폐쇄는 직항편 운항에 치명적이란 지적이다. 카타르항공은 이란의 미군 기지 공습 직후 90편 이상을 우회했고 콴타스항공은 퍼스~파리 노선에서 도중에 회항했으며 에어인디아는 일부 노선을 일시 중단했다.◇ 지정학 갈등 확대…민간 항공도 직격탄2025.07.01 08:31
미국의 암호화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의 주가가 30일(현지시각) 13% 가까이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빈후드가 오픈AI와 스페이스X의 토큰화 주식을 유럽에서 출시하며 암호화폐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데 따른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이날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품 공개 행사에서 토큰화된 거래를 통해 비상장 기업의 지분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토큰화 자산은 로빈후드의 유럽연합(EU) 전용 암호화폐 앱에서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현재 이 플랫폼에서는 200개 이상의 토큰화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주 5일, 하루 24시간 거래 수수료 및 스프레드 없이 거래할 수 있다.2025.07.01 06:56
국내 한 중견 선사가 그리스 선주로부터 최신형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두 척을 높은 운임에 장기 임대했다. 최근 중동 사태가 완화하며 단기 용선 시장이 다소 진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맺은 계약으로, 시장의 견고한 기초 여건(펀더멘털)을 다시 확인시켰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해운 전문 매체 리비에라와 유럽 선박 중개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그리스 선사 TMS 탱커스가 보유한 VLCC 두 척에 대한 1년 정기 용선 계약을 맺었다. 이 선박은 2022년 HD현대가 건조한 '카스파(Caspar)호'와 '드가(Degas)호'다. 두 선박 모두 배기가스 저감장치(스크러버)를 장착했으며, 용선료는 각각 하루 5만 6000달러(약 7580만 원)로 현재 시장 평균2025.07.01 06:40
러시아의 스파이 활동이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돈으로 청소년을 매수해 전쟁에 이용하고 있다.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정보기관이 소셜미디어와 메신저 앱을 활용해 마치 게임을 하듯이 미성년자를 스파이와 테러리스트로 끌어들이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경찰은 최근 전국 고등학교에 찾아가 러시아 정보요원의 접근을 조심하라고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메신저로 돈 미끼, "퀘스트 게임"에 속아 정보 넘긴 청소년들지난해 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 메신저 앱을 통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청소년을 조직적으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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