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0 05:54
유럽연합(EU)이 중동 분쟁발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역내 산업계를 구제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비용 감액 카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7일(현지시각) 단독 입수한 유럽집행위원회 내부 문건에 따르면, EU는 산업용 전기요금의 약 30%를 차지하는 세금과 망 사용료, 탄소 비용을 직접 겨냥해 단기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가교 해결책(Bridge solution)’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주도하며, 오는 19일 개최되는 EU 정상회의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에너지 인플레이션 정조준… “세금·망 사용료 등 고정비 29% 털어낸다”유럽집행위원회가2026.03.10 05:49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의약품과 달리 보호막이 없는 진단 사업 부문에서 심각한 수익성 악화를 예고하며 공급망 재편의 시급성을 시사했다. 로이터 통신(Reuters)이 지난 7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로슈는 미국 정부와의 약가 인하 합의를 통해 의약품 관세 면제는 확보했으나 진단기기 분야는 여전히 관세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미·중 보복 관세 사이에 낀 이중과세 부담까지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약품 관세 면제와 대조적인 진단 부문의 위기로슈의 세베린 슈반(Severin Schwan)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및 스위스 매체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과의 인터뷰에서2026.03.10 05:30
유럽연합(EU)이 중국의 경제적 약점을 이용해 거대 시장을 전략적 무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공식 권고가 나왔다.중국이 부동산 위기와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둔화에 직면한 지금이 유럽 제조업의 붕괴를 막고 대중국 협상력을 높일 최적의 시기라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각) EU 공식 싱크탱크인 유럽연합안보연구소(EUISS)는 새 보고서를 통해 "유럽은 중국 경제력을 과대평가해 보복을 두려워해 왔다"고 지적하며, 보다 단호한 ‘경제적 반격’을 촉구했다.◇ "중국은 유럽 시장이 절실하다"… 역전된 갑을 관계보고서의 핵심 논거는 중국이 필수 기술을 구매하고 첨단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대규모 개방 시장’이 바로 유럽이라는 점이2026.03.09 17:54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럽 증시가 장 초반 2%대 하락세로 출발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유럽 가스 가격도 최대 30% 급등했다.9일(현지시간) 오전 9시10분(중부유럽 표준시 기준) 유럽 대형주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 거래일보다 2.73% 하락한 5563.70포인트를 기록했다.국가별 주요 지수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2.43%, 프랑스 CAC40은 2.49%, 이탈리아 Italy40은 2.59%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역시 1.67% 떨어진 10112.70포인트로 거래됐다.유럽 주요 증시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스위스로 SMI 지수가 2.84% 하락했다.종목별로는 은행주가 3.2%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기술주도 3.1% 떨어졌고2026.03.09 09:40
스위스가 수십 년 동안 유지해 온 부부 공동 과세 제도를 폐지하고 개인별 과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맞벌이 부부가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이른바 ‘결혼세 불이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스위스 유권자들이 국민투표에서 개인 과세 도입을 지지하며 결혼한 부부에게 불리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세제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전날 진행된 국민투표에 대한 예비 집계 결과 전체 유권자의 약 54%가 제도 개편에 찬성했다. 이번 개편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스위스 세제에서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현재 스위스는 부부가 소득을 합산해 하나의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는2026.03.09 07:39
한 기업의 사무실 안에서 국경을 넘는 전쟁이 벌어졌다. 무기는 총이 아니라 비밀번호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의 암스테르담 본부는 중국 전 직원의 업무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계정을 일제히 잠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하나 열 수 없게 된 광저우 직원들이 멍하니 꺼진 화면을 바라보는 사이, 중국 정부는 사흘 뒤 "모든 책임은 네덜란드에 있다"는 경고문을 꺼내 들었다.자동차 한 대에는 수천 개의 반도체가 들어간다. 그 가운데 AI칩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빠지면 자동차가 아예 굴러가지 않는 부품들이 있다. 차량 전자제어장치(ECU)에 쓰이는 기초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그2026.03.09 07:31
지구상에서 가장 가혹한 환경 중 하나인 북극권에서 미군이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며 새로운 냉전의 전장으로 부상한 극지방 선점에 나섰다. 과거에는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임무로 여겨졌던 북극권 작전 능력이 이제는 미 국방부의 핵심 우선순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알래스카의 인적 드문 사격장에서 미 육군 제11공수사단 병사들은 연료가 얼어붙고 장비가 작동을 멈추며 배터리가 순식간에 방전되는 극한의 추위 속에서 사격과 통신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미 글로벌 경제 전문 매체인 블룸버그가 3월 7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 작전 직전 알래스카 유콘 훈련장에서는 미 육군 11공수사단이 혹한기 전2026.03.09 05:44
유럽연합(EU)이 친환경 기술의 자급자족을 목표로 역내 생산 비중을 강제하는 강력한 산업 보호 장벽을 구축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환경 규제를 넘어 유럽 내 산업 공동화를 막고 제조 주권을 회복하려는 실리적 전략이며, 보조금과 공공 입찰을 무기로 한 ‘유럽 우선주의’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풍력 터빈과 배터리 등 저탄소 핵심 기술의 유럽 내 제조를 지원하기 위한 ‘산업 가속화법(Industrial Accelerator Act)’ 초안을 전격 공개했다.역내 제조·고용 요건 강제이번 법안은 유럽 내에서 활동하는2026.03.09 01:00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와 중국 자회사 간 갈등이 다시 격화되면서 중국 상무부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위기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낸 성명에서 “넥스페리아 네덜란드 본사의 조치가 회사의 정상적인 생산과 운영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며 이 갈등이 다시 세계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 위기를 촉발할 경우 네덜란드가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페리아 본사와 중국 자회사 갈등 격화 이번 경고는 넥스페리아 중국 패키징 사업부가 네덜란드 본사가 중국 직원들의 사무 계정을 모두 비활성화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중국 상무2026.03.08 15:45
물리적 거리의 제약이 생명 구조의 한계로 이어지는 시대가 저물고, 수천 킬로미터 밖에서 환자의 환부를 실시간으로 살피며 로봇 팔을 제어하는 ‘원격 수술(Telesurgery)’이 정밀 의료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7일(현지시각) T 전문 매체 테크스팟(TechSpot)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숙련된 전문의가 5G 통신망과 첨단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2400km 거리의 암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하며 의료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0.06초의 신경망 연결... 런던-지브롤터 잇는 ‘디지털 메스’영국 런던의 의료 인프라가 2400km 떨어진 지중해 연안 지브롤터의 수술실을 직접 정조준했다. 런던 클리닉(The London Clinic)의 프로카 다스굽타(Pro2026.03.08 08:20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는 가운데 영국이 해군 전략자산인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의 중동 전개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역내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에서, 영국은 자국민 보호와 동맹 지원, 지역 내 군사적 존재감 강화를 위해 해·공군 전력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7일(현지 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포츠머스의 해군 인력들에게 프린스 오브 웨일스의 신속 전개가 가능하도록 준비 태세를 끌어올리도록 지시했다. 다만 항모의 실제 중동 파병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국방부는 해당 전력이 기존 예정 임무에 투입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럼에도2026.03.08 06:05
전 세계적인 고물가와 금리 인상 여파로 주거 비용이 폭등하는 가운데,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로봇 기술로 돌파하려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기술 기업 오토메이티드 아키텍처(Automated Architecture, 이하 AUAR)가 선보인 '로봇 마이크로 팩토리'는 숙련공 없이도 단 하루 만에 주택 골조를 완성하며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CNN은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자동화 기술이 주택 공급 위기의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숙련공 절벽 시대의 생존 전략… '로봇 팔'이 대체하는 목수 노동현재 글로벌 건설 시장은 '일할 사람이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에 봉착했다. 영국 건설산업훈련위원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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