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09:48
스웨덴이 자국 지형과 혹한 기후에 특화된 궤도형(Tracked) 자주포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단연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썬더’가 꼽힌다. 이는 기존 주력인 차륜형(Wheeled) 자주포 ‘아처(Archer)’가 가진 기동 한계를 보완하고, 이미 K9을 운용 중인 노르웨이·핀란드 등 인접국과 군수 지원 체계를 공유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밀리타르니(Militarnyi)는 15일(현지시각) 국방 블로그(Defence Blog)와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agens Nyheter)를 인용해 “스웨덴 국방 기획자들이 깊은 눈과 험지에서 작전 능력이 떨어지는 차륜형 시스템 대신 궤도형 포병 플랫폼 도입을 검토하고2025.12.16 09:16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장기 목표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럽 주요 방산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CNBC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대신 대체 안보 보장을 받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유럽 방산주가 15일(이하 현지시각) 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다른 형태의 안보 보장을 조건으로 나토 가입이라는 기존 목표를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나토 가입은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지만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정책 방2025.12.16 07:39
영국 방산기업 밥콕 인터내셔널(Babcock International, 이하 밥콕)이 자사 로지스(Rosyth) 조선소에서 영국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건조와 미국 핵추진 잠수함 부품 공급 계약을 동시에 성사시키며 영·미 안보 동맹의 핵심 축임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밥콕과 협력 관계인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6일 관련 업계와 외신(The Manufacturer)에 따르면 밥콕은 15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로지스 시설에서 타입31(Type 31) 호위함 3번함인 'HMS 포미더블(HMS Formidable)'의 용골 거치식을 열고, 같은 날 미국 최대 군함 건조사인 HII(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미 해군 버지니아급 잠수2025.12.16 03:00
독일 최대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 규모이자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한때 시장 절반 이상을 점유했던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 소비자를 위한 차량’을 직접 개발하며 기존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15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30억 유로(약 5조1630억 원)를 들여 독일 외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1000만 인구의 이 도시는 그동안 외국 기업의 주요 거점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투자로 전략 중심지로 떠오르게 됐다.◇ “유럽형 전략은 끝났다”…중국 맞춤형 차량 개발과거 외국 자동차 업체들은2025.12.16 0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EU 집행부 내부는 물론 회원국 간에도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과의 마찰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대응 전략을 놓고 분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U 집행위 ‘침묵 전략’…“우크라이나 위해 참자”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들어 EU을 “약하다”고 비난하며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유럽 내 저항세력 육성’을 신전략으로 명시했다. 그의 측근들은 EU를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불리한 조직”이라며 “문명 자살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FT에 따르2025.12.15 19:51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목표를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면서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 대표단과 5시간에 걸친 회담을 진행했고 다음날에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는 회담 직후 “20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 경제 아젠다 등과 관련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로2025.12.15 11:16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14일(현지시각)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러시아 스콜텍(Skoltech) 연구진이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도 배터리 성능 저하를 절반 가까이 줄이는 데 성공하며, 더 멀리 가고 더 오래 쓰는 전기차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니켈의 딜레마… ‘성능’ 얻고 ‘수명’ 잃나 최근 리튬 이온 배터리 업계는 에너지 저장 용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니켈 함량이 90% 이상인 ‘하이니켈(NMC90)’ 양극재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배터리를 충방전할 때 소재 입자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며 성능이 급격히 떨어2025.12.15 08:35
헝가리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 부문이 글로벌 생산 과잉과 중국 경쟁 심화로 인한 급격한 경기 침체의 여파로 대규모 인력 감축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노동자(게스트 워커)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각) 데일리뉴스 헝가리가 보도했다.삼성 괴드 공장, 생산량 30% 수준으로 급감헝가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SDI의 괴드(Göd) 배터리 공장은 현재 전체 생산 능력의 30%에서 40% 수준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회사는 1년 넘게 꾸준히 인력을 감축해왔으며, 연말까지 노동 중개업소를 통해 고용된 최대 8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삼성의 공식 고용 통계에는 포2025.12.15 08:22
영국 철강 산업의 대표 공장인 스컨소프(Scunthorpe) 부지가 국유화된 이후 손실이 더욱 심화되면서, 영국 납세자들이 매일 100만 파운드(약 19억7400만 원) 이상의 재정적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올해 초 중국 소유주 징예(Jingye)로부터 비상법에 따라 공장이 인수된 이후 발생한 손실이며, 저렴한 중국산 수입품과 유럽 무역 관세 위협에 직면하며 악화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각) 디스이즈머니가 보도했다.국유화의 역설: 중국 소유권과 납세자 부담주니어 비즈니스 장관 크리스 맥도날드는 지난주 정부가 적자를 내고 있는 스컨소프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하루 100만 파운드 이상인 총 2억74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고 공식적2025.12.15 06:1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문명의 존속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로 다시 한 번 저출산 문제를 지적했다. 머스크는 특히 폴란드의 출산율을 사례로 들며 “문명이 사라지고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14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최근 유럽 국가들의 출산율 하락을 언급하며 “인구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폴란드의 합계출산율이 여성 1인당 약 1.1명으로 유럽 최저 수준인데 2025년에는 약 1.05명까지로 떨어질 것”이라며 인구 감소 추세가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한다고 강조했다.머스크는 “문명이 사라지고 있다. 늦기 전에 깨어나야 한다”는 다른2025.12.15 05:45
영국이 2050년까지 전체 전력의 4분의 1을 원자력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하고, 2026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프랑스, 미국과의 협력 및 광범위한 규제 개혁을 통해 장기간의 투자 부족을 해소하고 영국을 글로벌 원자력 강국의 최상위 단계로 재진입시키려는 전략이라고 14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 프라이스가 보도했다.대형 원전과 SMR 동시 추진영국은 두 개의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와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기술 개발 계획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대형 원전은 프랑스 EDF 에너지가 서머셋의 힌클리 포인트 C와 서퍽의 사이즈웰 C 발전소 개발을 관리하고 있다.롤스로2025.12.15 04:50
런던의 한 아파트 주방 아일랜드 식탁 주위로 푸드 작가들이 모여들었다. 비닐 장갑을 낀 손으로 절인 배추에 선홍빛 양념소를 꼼꼼히 문질러 넣는 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한국계 미국인 유명 TV 셰프인 주디 주(Judy Joo)의 런던 자택에서 열린 '김치 담그기' 수업 현장이다.영국에서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김치는 톡 쏘는 맛과 특유의 발효 향이 특징이다. 주디 주는 김치를 "한국 요리의 초석(cornerstone)"이라 정의하며, "한국인들은 전통적으로 1년 365일 김치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김치 레시피가 마치 가보(heirlooms)처럼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다는 설명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손톱 밑에 낀 고춧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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