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01:25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에서 미국과 서유럽산을 포함한 외국산 부품 10만 개 이상을 찾아냈다며 유럽연합(EU)의 수출 통제와 제재 집행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고위 외교관들이 러시아의 제재 회피 경로를 끊는 데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제재 특사인 블라디슬라프 블라시우크는 키이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EU가 회원국별로 제재를 집행하다 보니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유럽 기업들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세르히 키슬리차 제1외무차관과 함께 키이우에서 주요 7개국2025.10.15 11:07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고급 브랜드 구찌가 '반경쟁 가격정책'으로 유럽 경쟁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1억 1960만 유로(약 1983억 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구찌는 온라인 판매를 막고 유통망의 가격 결정권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혔다. 이번 조치는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공정 경쟁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EU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 결정은 구찌를 넘어 비슷한 관행이 퍼져있는 세계 고급 패션 업계 전반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온라인 판매 막고 가격 통제…'명백한 위법'EU 집행위원회가 지적한 구찌의 위법 행위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소매업체 사이의2025.10.15 08:10
기아가 최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유럽 최초로 생산되는 순수 전기차 EV4를 출시했으며, 향후 2년 동안 유럽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량을 3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 매체 아레나 이브이가 보도했다.기아의 질리나 공장은 연간 약 32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초과 근무를 하면 이 수치를 35만 대로 늘릴 수 있다.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는 2027년까지 공장에서 8만 대 이상의 EV4와 10만 대 이상의 EV2를 생산할 계획이다.기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7년까지 EV2와 EV4 차량의 생산량을 전 세계적으로 각각 10만 대로 늘리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모델의 수익2025.10.15 07:39
폴란드가 올해 말까지 오르카(Orca)급 잠수함 프로그램의 최종 파트너를 선정하는 가운데, 한국 한화오션을 포함한 6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펜스 뉴스는 15일(현지시각) 폴란드 국방부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한국에 잠수함 설계 정보 요청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연말까지 최종 파트너 선정... 정부 간 계약 추진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17일 각료회의에서 2025년 말까지 해외 '최종 파트너'를 선정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같은 회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잠수함이 많다. 우리 안보에 투자하는 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정부 대 정부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2025.10.15 05:40
중국 컨테이너선이 북극을 통과하여 영국 항구까지 선구적인 여정을 완료했다고 국영 통신사 신화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유럽으로 향하는 전기 자동차와 태양광 패널의 운송 시간을 평소 시간의 절반으로 단축했다.원래 18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스탄불 대교의 처녀 항해는 노르웨이 해안의 폭풍으로 인해 이틀 지연되었지만 수에즈 운하나 희망봉 주변을 통과하는 화물선보다 40일에서 50일이 걸리는 것보다 훨씬 빨리 유럽에 도착했다.북극 해역과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 완전히 관통하는 새로운 북극해 항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제 선박으로 항해할 수 있게 됐다.중국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2025.10.15 05:35
유럽연합(EU)이 희토류 광물 수출에 대한 중국의 통제 강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미국 및 기타 G7 파트너들과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유럽연합 무역장관과 관리들이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대통령 간의 회담 예정을 앞두고 지난주 통제를 대폭 확대하여 새로운 원소를 추가하고, 기술을 개선하고, 반도체 사용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위원은 이러한 조치가 부당하다고 말하며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덴마크에서 만난 EU 장관들이 이를 "중요한 우려 사항"으로 묘사했다고 말했다.지난 4월에 발표된 중국의2025.10.15 02:05
인텔이 독일과 폴란드에서 추진하던 총 342억 유로(약 56조1200억 원) 규모 대형 반도체 공장 건설을 취소하면서 유럽의 첨단 반도체 자급 구상이 좌초했다.IT 전문매체 EE타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인텔의 유럽 투자 철회로 유럽이 7나노 이하 첨단 로직 반도체 생산능력 확보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만 TSMC가 참여한 드레스덴 합작 공장 등 28나노 이상 성숙 공정 중심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수백억 달러 투자 부담에 계획 포기인텔은 2022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300억 유로(약 49조5200억 원) 규모 메가팹(초대형 반도체 공장)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46억 달러(약 6조5600억 원) 규모 반도체 조립·테스2025.10.14 07:13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이 2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각)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영국 AI 스타트업 기업 웨이브 테크놀로지스가 최대 2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그룹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FT는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할 경우 웨이브의 기업 가치가 약 8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웨이브는 영국을 대표하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202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투자자 그2025.10.14 05:00
프랑스를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 르노가 2만 달러(약 2700만 원) 아래의 저렴한 전기차를 유럽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일렉트렉에 따르면 르노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전기차 생산비를 최대 40% 절감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은 신차 출시 방침을 예고했다. 르노의 이같은 행보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공세에 맞서 유럽 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스페인 자동차 전문매체 모토르파시온은 “르노가 포드자동차처럼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은 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희귀 금속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비를2025.10.14 03:46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 자본이 지배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업체 넥스페리아의 경영에 직접 개입해 회사 운영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 내 핵심 기술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서방 국가들과 중국 간 반도체 기술 접근권을 둘러싼 갈등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FT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제부는 “최근 넥스페리아에서 심각한 지배구조 문제와 비정상적 경영 행위가 발견돼 유럽 내 핵심 기술 역량의 지속성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물자 확보법(Goods Availability Act)’을 근거로 회사 경영을 정부가 직접 감독하게 됐다고 전날 밝혔다.넥스페리아는 네덜란2025.10.13 10:46
세계 금융시장의 나침반이 중앙은행에서 정치로 넘어가고 있다. 각국 정부의 재정 불안과 정치적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채 투자자들이 전례 없던 '정치적 웃돈'을 요구하며 부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재정 건전화와 정치적 생존이라는 상충하는 과제 앞에 선 각국 정부의 고뇌가 깊어지는 모양새다.유럽의 심장부 프랑스가 먼저 불씨를 당겼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총리가 예산안 교착 상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가 하룻밤 만에 다시 임명되는 촌극이 벌어지자, 프랑스 채권 시장의 위험 지표는 한 해 최고치로 치솟았다. 시장의 신뢰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뚜렷하게 보여준 사례2025.10.13 03:35
유럽 경제의 심장부, 독일이 끝 모를 터널에 갇혔다. 2025년 실질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이라는 정부의 암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3년 연속 경기 침체라는 현실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닛케이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이어진 역성장의 사슬을 간신히 끊어내는 수준으로, 이는 통일 이후 처음 겪는 구조적 장기 침체 국면이다.정부는 2026년부터 1%대 성장률 회복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그 이면에는 국방비 증액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재정 지출이 자리하고 있다. 막대한 나랏돈으로 숫자를 끌어올리는 경제 모델에 '전시 경제'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독일 경제의 근본 체력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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