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1 06:55
그리스 선주 아담 폴레미스가 이끄는 뉴 쉬핑(New Shipping)이 한국 성동조선과 수에즈맥스급 유조선 신조 계약을 맺고, 삼성중공업과도 최대 4척 건조를 놓고 심도 있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국제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가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중공업과 이미 의향서(LOI)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성동조선은 2018년 법정관리 이후 2020년 HSG중공업에 인수된 뒤 그간 선박 블록 제작에 주력했으나, 이번 계약으로 다시 완성선 건조에 뛰어들어 다시 한 번 중형 조선소로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성동조선은 지난해 매출 3200억 원대를 기록하며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중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에 블록을 공급하는 252025.09.11 06:42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나(Klarna)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 주가가 15% 급등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10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선구매-후결제’(Buy Now Pay Later) 서비스로 잘 알려진 클라나는 전날 공모가를 주당 40달러로 책정해 기업과 기존 주주들로부터 약 13억7000만 달러(약 1조9000억 원)를 조달했다. 이는 당초 예상 범위(주당 35~37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상장 첫날인 이날 클라나 주가는 개장 직후 5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되밀리며 45.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173억 달러(약 24조 원)로 평가됐다. 세바스찬 시에미아트코프스키 클라나 공동 창업자2025.09.11 06:35
유럽 주요 5개국의 신규 자동차 구매자들이 다음 차량으로 중국 브랜드를 미국 브랜드보다 더 많이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0일(이하 현지시각)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에스컬런트가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중국차를 다음에 구입할 차로 고려하고 있는 응답은 47%로 집계됐고, 미국차는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 1년 만에 흐름 역전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중국차 31%, 미국차 51%였던 흐름이 불과 1년 만에 뒤집힌 것이라고 인사이드EV는 전했다.제품 신뢰도 역시 격차가 좁혀졌다. “중국산 제품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122025.09.11 05:55
미국의 관세로 인해 세계 무역 흐름이 교란되면서, 중국 상품들이 독일로 방향을 바꾸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독일 고용연구소(IAB)의 연구에 따르면, 올해 첫 7개월 동안 독일로 선적된 중국 상품 수입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하며 총 수입 증가율(4.9%)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IAB의 엔조 웨버(Enzo Weber) 연구 부서장은 "우리는 아직 전반적으로 중국 상품으로 넘쳐나지 않았지만,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일부 제품 그룹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에서 독일로의 구리 수입이 91% 증가했고, 의류가 24%, 장난감과 게임 용품이 12% 증가하는 등 특정 품목에서 급2025.09.11 05:42
폴란드가 자국 영공에 침투한 러시아 추정 드론을 북대서양조약국(NATO·나토) 동맹국 전투기들과 함께 격추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나토 전투기가 동맹국 영공에서 적의 무인기를 실제로 교전해 격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의회에 대한 보고에서 “하룻밤 새 19기의 드론이 영공을 침범했고 최소 3기는 격추됐다”며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공개적인 충돌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즉각 나토 조약 4조를 발동해 동맹국들과 공식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토 조약 4조는 회원국이 자국의 영토·정치적 독립·안보가 위협받는다고 판단될 때 나2025.09.11 05:35
지난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례 없는 회담을 가졌지만, 이를 유럽연합(EU)이 묘사한 것처럼 응집력 있는 '독재 동맹'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외교관과 분석가들은 세 나라가 '근시안적인 이기심'에 기반한 무질서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지난 9월 3일 베이징 군사 열병식은 일부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행사 기간 동안 공식적인 3자 정상회담은 없었다. 이는 중국, 러시아, 북한이 응집력 있는 블록을 형성하기보다는, 각자의 이익2025.09.11 03: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상대로 중국과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이유로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막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려는 새로운 전략으로, 외교를 통한 해법이 막히자 '관세 무기'로 방향을 튼 것이다.지난 9일(현지시각) CNBC와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 EU 고위급 회의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유럽이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면, 똑같이 적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미국의 이번 제안은 러시아와 평화 협상2025.09.11 03:05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시장 경쟁 격화 속에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전체 인력 7만8400명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9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가운데 5000명은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에서 감축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감원으로 오는 2026년까지 연간 80억 덴마크크로네(약 13억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구조조정 비용 발생으로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 10~16%에서 4~10%로 하향 조정됐다.이번 결정은 지난 7월 취임한 마이크 다우스타르 최고경영자2025.09.10 15:10
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각) 긴급으로 보도했다. 폴란드가 러시아 드론을 격추한 사건은 바르샤바가 이웃 국가의 전쟁에 관여한 첫 사례로 기록됐으며, 폴란드 정부는 이를 침략 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보도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작전이 진행 중이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투스크 총리가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폴란드 군 사령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2025.09.10 08:24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가 죽어가고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과 중국의 경쟁 속에 EU가 직면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EU는 "공급망, 이주, 무역, 인도주의적 지원, 우주, 정보 등 모든 것이 무기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전략적 전망 보고서 2025'는 "우리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의 침식과 세계 지형의 분열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전 현상 유지로의 복귀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 보인다"고 단언했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혼란과 다자간 질서의 침식이 EU의 '자2025.09.10 06:47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무역협정을 두고 유럽인 다수는 “굴욕적 합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는 협정이 미국 경제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했고 협상을 주도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여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유로뉴스가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 “굴욕감 느낀다”프랑스 싱크탱크 ‘르 그랑 콩티넹’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클러스터17이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폴란드 등 5개국 5302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이번 협정에 대해 ‘굴욕’을 느낀다고 답했다. ‘무관심’은 22%, ‘안도’는 8%에2025.09.10 05:32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이하 현지시각) 세바스티앵 르코르뉴 국방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전날 의회의 불신임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지 하루 만에 단행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르코르뉴 총리는 올해 39세로 마크롱 대통령의 오랜 측근이다. 그는 지난 3년간 국방부 장관을 맡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프랑스의 군사·외교 전략을 이끌었다. 프랑스 대통령궁은 르코르뉴 신임 총리에게 “정치권 전반과 협의해 차기 예산을 마련하라”는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신임안 부결로 총리 교체전임 바이루 총리는 국가부채 억제를 위해 440억 유로(약 64조 원1
삼성전자, 2억7900만 달러 특허소송 전격 합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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