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08:21
전기차의 심장인 모터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미래 전기차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메르세데스-벤츠의 자회사인 영국 YASA는 최근 무게가 단 12.7kg(28파운드)에 불과하면서도 최고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혁신적인 전기 모터를 선보였다고 23일(현지시각) 라이브사이언스가 보도했다.◇ '팬케이크' 구조의 축류 플럭스 기술이 핵심이번 혁신의 핵심은 기존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방사형(Radial) 플럭스' 모터 대신 '축류(Axial) 플럭스' 기술을 채택한 데 있다.방사형 모터가 원통형 로터를 감싸는 긴 구조라면, 축류 모터는 얇고 평평한 디스크가 겹쳐진 '팬케이크' 형태다. 자기2025.12.24 07:55
유럽의 배터리 자립을 위한 행보가 2025년 연말을 맞아 중대한 분수령에 섰다.대륙 전역에서 기가팩토리와 재활용 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유럽연합(EU)의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 변화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강력한 ‘정책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뉴오토모티브가 보도했다.◇ 정책의 불확실성: 투자 계약을 흔드는 CO₂ 규제 논의2025년 말 현재 유럽 배터리 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EU의 차량 CO₂ 기준 개정과 관련된 ‘유연성’ 논의다. 배터리 산업은 수십 년의 수명을 가진 시설에 수조 원을 투입하는 장기 투자 사업이다.전기차 판매 의무와 직결된 CO₂ 규제가 완화2025.12.24 07:33
유럽이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원을 쏟아부으며 특허 출원을 늘리고 있지만, 정작 상용화 단계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경쟁국에 주도권을 뺏길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특허청(EPO)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공동 보고서를 통해 유럽 양자 기술 시장이 연구실에만 머무르는 이른바 '학문적 함정(Academic Trap)'에 빠졌다고 진단했다."숫자의 착시"… 특허 16배 늘었지만 상용화는 '제자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유럽 내 양자 기술 관련 특허 활동은 5배나 급증했다. 특히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분야 특허는 9년 전보다2025.12.24 04:00
전기차 구동 방식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신형 모터 기술이 공개됐다.메르세데스-벤츠 계열 전기모터 전문업체 야사(YASA)가 바퀴 내부에 모터를 직접 장착하는 ‘인 휠 모터’ 기술을 앞세워 전기차 무게를 최대 500kg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인 휠 모터는 기존처럼 차체 중앙이나 차축에 모터를 두고 구동축으로 바퀴를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모터를 바퀴 내부에 직접 장착해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변속기와 구동축 등 전통적인 파워트레인 부품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공간 활용과 차량 경량화에 유리하다.야사가 공개한 신형 인 휠 모터는 무게가 약 12025.12.24 03:05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주가가 세계 최초의 경구용(GLP-1) 비만 치료제 ‘위고비’ 알약 승인 소식에 7% 넘게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세계 최초로 경구용 위고비 알약을 승인했다. FDA의 승인으로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에 비해 시장 선점 효과를 확보하게 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해당 알약의 시작 용량인 1.5mg 제품을 내년 1월 초부터 약국과 일부 원격의료(텔레메디슨) 업체를 통해 월 149달러의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기존 주사제와 동일한 성분(세마글루타이드)을 사용하면서도 하루 한 번 알약2025.12.24 03:00
영국 수출기업의 절반 이상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조건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렉시트 이후 체결된 EU·영국 무역협정이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대EU 무역 관계 재설정 구상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영국상공회의소(BCC)가 지난 10월 약 90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EU로 수출하는 영국 기업의 53%가 현재의 EU·영국 무역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재임 시절인 2021년 체결된 EU·영국 무역협2025.12.23 13:25
러시아가 지난달 중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시장에서 호주를 밀어내고 카타르에 이어 제2의 공급국으로 올라섰다.서방의 강력한 에너지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LNG는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과 북극 항로의 효율성을 앞세워 중국 시장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2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서방 제재 뚫고 ‘160만 톤’ 돌파… 시장 점유율 11% → 23.5%중국 해관총서(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1월 러시아산 LNG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2.6% 급증한 160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LNG 수입량의 23.5%에 달하는 수치로, 1년 전 시장 점유율 11%에서 두 배 넘게 도약한 결과다2025.12.23 08:41
중국 검색 거인 바이두(Baidu)가 세계 최대 승차 공유 플랫폼인 우버(Uber), 리프트(Lyf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내년 상반기 영국 런던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이는 중국 자율주행 기술이 안방 시장을 넘어 서구권 핵심 도시로 본격 진출함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22(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런던 달릴 '핸들 없는' 택시… 바이두의 전용 전기차 ‘RT6’ 투입바이두와 우버는 22일 공식 발표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런던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리프트(Lyft)와의 협업이 눈에 띈다.리프트의 로보택시 차량은 라이드셰어링 목적으로 특별 제작된 바이두의 완전 전2025.12.23 07:47
스위스가 오랜 기간 유지해온 ‘중립과 합의’ 중심의 국가 운영 모델이 빠르게 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대 부(富) 관리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온 스위스의 기업·금융 수장들이 공개적으로 위기감을 드러내며 국가 정체성과 경쟁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2일(이하 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콜럼 켈러허 UBS그룹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4일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정상회의’에 참석해 “스위스는 광채를 잃고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켈러허 의장은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미국의 관세 부과로2025.12.23 07:46
독일에서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날에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형 풍력 터빈 기술이 공개됐다.거대하고 무거운 기존 터빈의 한계를 극복한 이 장치는 '바람 없는 풍력 발전'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다이어리24가 보도했다.◇ ‘속 빈’ 강정의 반전… 3D 프린팅으로 구현한 초경량 로터독일 프라운호퍼 응용 고분자 연구소와 BBF 그룹이 공동 개발한 이 터빈의 핵심은 ‘무게’와 ‘공기역학’이다.기존 로터 블레이드가 내부를 폼(Foam)으로 채운 방식이라면, 신형 로터는 복합 섬유 스트립을 자동 적층하여 내부를 비운 구조로 설계됐다. 3D 프린팅 기술로 정교한 몰드를 제작해 내구성은 높이되 무2025.12.23 07:18
독일이 차세대 212CD급 잠수함에 탑재할 중어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의 수중전 능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펜스미러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와 독일 연방군 장비청(BAAINBw)이 코블렌츠에서 DM2A5 중어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이번 계약은 TKMS 역사상 최대 규모 어뢰 발주로 기록됐다. 계약에는 DM2A5 중어뢰 개발과 생산, 인도는 물론 관련 장비 공급까지 포함됐다. 계약 금액과 구체적인 발주 수량은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았다.TKMS의 아틀라스일렉트로닉 부문 담당 미하엘 오제고프스키 부사장은 "이번 발주는 우리 그룹 역사상 최대 어뢰 계약"이라며 "DM2A5 중어뢰는 212CD2025.12.23 04:00
독일 완성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 주정부들과 디젤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한 소송을 마무리하기 위해 총 1억4960만 달러(약 2215억5760만 원) 규모의 합의를 맺었다.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 48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워싱턴DC와의 합의를 통해 이른바 ‘디젤게이트’로 불린 배출가스 조작 관련 법적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 이같은 사실은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공개했다.이번 합의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1억4960만달러를 지급하고 배출가스 관련 수리를 받은 차량의 소유주와 리스 이용자에게 차량 1대당 2000달러(약 296만2000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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