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03:30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Renault)가 화려한 인공지능(AI) 대신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머리 없는 로봇'을 선택하며 글로벌 전기차(EV) 제조 경쟁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브래드 앤더슨 기자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 보도를 통해 르노가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350대를 배치해 생산 시간을 30% 단축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고성능 뇌 대신 '강한 허리'… 르노의 로우테크 승부수르노가 도입하는 '캘빈-40(Calvin-40)' 로봇은 기존 휴머노이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테슬라의 '옵티머스'나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들이 인간의 섬세2026.03.25 03:20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킨 비만 치료제 '오젬픽'의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티드 특허가 브라질에서 만료되면서 글로벌 제약 시장의 가격 경쟁과 주도권 재편이 본격화한다. 20년간 이어진 노보 노디스크의 독점 체제가 무너지고 복제약 출시가 가시화됨에 따라, 고가 비만 치료제의 문턱이 낮아지는 동시에 한국 제약업계에는 제형 혁신을 통한 시장 진입의 기회가 열린다.브라질 매체 '오 글로부(O Globo)'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보유했던 세마글루티드(오젬픽·위고비 성분)의 특허 보호 기간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브라질 국내외 후발 제약사들이 독자적인 버전의 약물을 생산하2026.03.25 03:00
유럽이 인공지능(AI) 기술 자립에 과도하게 집착할 경우 오히려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유럽 기업들이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 속에서 기술 주권보다 활용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롤란트 부슈 지멘스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연합(EU)의 AI 정책 방향에 대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비판하며 규제 완화와 기술 도입 가속을 촉구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멘스는 제조·에너지·인프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독일 대표 산업기술 기업이다.부슈 CEO는 유럽이 자체 AI 인프라 구축을 우선시하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경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2026.03.24 11: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미루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악시오스·CNN 등 복수의 미국 언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서방 동맹국들의 강력한 반대와 원유 시장에 대한 트럼프의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겉으로는 협상 타결 기대감이었지만, 이란이 즉각 "어떤 대화도 없었다"고 정면 반박하면서 국제 원유 시장은 급락 이후 혼조세를 이어갔다."발전소 파괴는 실패 국가 제조"…동맹국 경고가 트럼프 멈춰 세웠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의 결정이 단순한 '협상 진전' 발2026.03.24 10:18
폴란드 오쥐슈(Orzysz) 훈련장에서 K2 블랙 팬서(Black Panther) 전차 승무원들이 실사격 훈련을 이어가는 가운데, 폴란드 방산 전문 매체 포르탈 오브론니(Portal Obronny)가 23일(현지 시각) 현장 취재 영상을 공개했다. 포르탈 오브론니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는 2022년 1차 이행 계약으로 도입한 K2 180대를 운용 중이며, 2026년부터는 2025년 8월 서명한 2차 계약분 180대의 납품이 시작된다. 특히 이 중 일부는 처음으로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되는 K2PL 버전으로, 동유럽 최대 규모의 기갑 현대화 프로그램이 새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전차가 모든 걸 해준다"…구소련제 PT-91 압도하는 성능 오쥐슈 훈련장이 위치한 베모2026.03.24 08:02
전쟁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수천, 수만 명의 병력이 필요했던 전장이 이제는 소수의 인력과 수많은 기계로 대체되고 있다. 단순히 무기가 첨단화되는 수준을 넘어, 전쟁을 수행하는 ‘비용’과 ‘주체’의 개념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실리콘밸리의 유력 벤처캐피털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VP)가 3월23일 '2026년 국방 기술 로드맵: 5대 전선'이라는 제하의 아티클을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자율 무기 체계는 이제 개념 검증을 넘어 실제 전투의 경제학을 지배하는 주류가 되었다. 이는 국방 예산의 효율성을 따지는 차원을 넘어,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가장 날카로운 변수로 급부상했다.전장의 자동화, 인간이 사2026.03.24 04:15
"금리를 내린다"는 기대가 "금리를 올린다"는 공포로 뒤집히는 데 불과 한 달이 걸렸다. 잉글랜드은행(BoE)이 지난해 네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3.75%까지 낮춰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동발 에너지 쇼크가 영국 채권시장을 강타했다. 이제 시장은 연내 같은 폭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새기고 있다. 180도 뒤집힌 기대, 그 이면에 스태그플레이션의 망령이 도사리고 있다.10년물 5.05%… 16년 만의 '공포 수치'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각) 영국 10년 만기 국채(길트, Gilt)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 오른 5.0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다. 통화정책 기대에 민감2026.03.24 03:30
지정학적 갈등의 산물인 러시아 '그림자 함대(Shadow Fleet)'가 결국 지중해 한복판에서 폭발하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아킬레스건을 노출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해상 사고를 넘어, 제재 회피를 위해 안전을 포기한 변칙적 물류 경로가 어떻게 전 지구적 환경 재앙과 경제적 비용 상승으로 직결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폴란드 경제 매체 머니플(money.pl)의 보도와 리비아 국립석유공사(NOC)의 지난 22일(현지시각) 발표를 종합하면, 폭발 후 보름 넘게 표류하던 러시아 탱크선 '아크틱 메타가즈(Arctic Metagaz)'호에 대한 긴급 예인 작전이 본격화됐다.지중해 삼키는 '유령선'의 공포… 6만 2000t급 시한폭탄의 실체사건의 발단2026.03.23 14:40
영국 정부가 철강 수입 할당량을 축소하고 초과분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 자국 철강 산업을 살리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다만 국제 시장은 물론 야당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각) 런던 일간지 City A.M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높은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철강 수입 할당량은 7월부터 60% 감축시키고 자국 내 철강 수요의 절반을 국내 생산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피터 카일 비즈니스 장관은 “영국 내 철강 생산은 국가 안보, 핵심 인프라, 그리고 확장 경제를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며 “이번 전략을 통해 우리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탈공업화를 중단하고 영국을 세계 최대 철강 생2026.03.23 11:10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의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와 급격한 온라인 전환이라는 이중고를 이기지 못하고 역대 최악의 점포 붕괴 사태를 맞았다. 독일 도이체벨레(DW)가 22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독일 내 상점 수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만 개 밑으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되며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독일의 소비 지도가 통째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하며, 높은 이커머스 침투율을 기록 중인 한국 유통업계에도 거센 하방 압력과 구조적 변화를 예고한다.독일 점포 10년 만에 18% 사라져… '30만 시대' 종말독일 유통 시장의 하강 속도는 가히 기록적이다2026.03.23 07:58
한국 수입 원유의 99%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위기에 처한 가운데, 그 충격파는 중동을 넘어 런던 국채시장과 여수·울산 석유화학 단지를 동시에 강타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각) 이란 전쟁이 글로벌 채권시장을 뒤흔들고 있으며, 영국 국채(길트채) 2년물 금리가 0.3%포인트 치솟아 4.6%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은행이 9명 금리결정위원 전원 일치로 금리를 동결하고 기존의 금리인하 방향 지침마저 철회하자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으로, 리즈 트러스 정부의 이른바 '미니예산' 사태가 터진 2022년 이후 유례없는 충격 규모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이란 전쟁을 "역사상 세계 에너지 공급에 가장2026.03.23 06:16
미국의 새로운 국방 전략은 유럽에 대한 자동적인 보호를 보장하지 않는다. 워싱턴의 시선이 아시아로 향하면서 유럽은 스스로의 안보를 책임져야 하는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미국의 기술적, 군사적 우위가 예전처럼 압도적이지 않다는 사실과 미국의 전략적 우선순위 변화가 유럽의 안보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벨기에의 싱크탱크 유럽정책센터(EPC)가 3월 19일 전한 바에 따르면, 현재 대서양 동맹은 구조적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미국은 이제 유럽을 대등한 파트너가 아니라 자국의 전략적 부담을 나누어 져야 할 존재로 인식한다. 유럽 방위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이제 조건부로 변했으며 이는 나토 내부의 균열을 의미한다. 미국 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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