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 분홍 쫄쫄이 테리우스 등극 ‘폭소’

족구 대결에 나선 안정환이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에게 패배해 굴욕을 맛봤다.

축구계 레전드로 꼽히는 안정환은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는 이형택과 족구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가 시작되자 “안정환이 이길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은 빗나갔다. 안정환은 이형택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서서히 패배의 그림자를 맛봐야 했다. 10점 대결에서 패배한 이는 분홍색 쫄쫄이 복장을 입어야 하는 벌칙마저 있었기에, 두 사람은 이를 악물고 승부에 열을 올렸다.

결국 경기 결과는 10:6으로 이형택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형택은 범상치 않은 족구 실력으로 전문가마저 감탄하게 했고, 안정환은 마지막 실수를 저지르며 패해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이후 핑크빛 쫄쫄이 의상을 입고 나온 안정환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애써 침착한 안정환을 보며 이형택은 "내가 저걸 입을 뻔 했다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네티즌들은 “우리 동네 예체능, 안정환 불쌍하네” “우리 동네 예체능, 안정환은 쫄쫄이 입어도 테리우스” “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 쫄쫄이 테리우스 등극이네” “우리동네 예체능 재밌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가희 기자 hk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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