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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6월 정부의 인프라 투자 6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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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6월 정부의 인프라 투자 62.7% 증가

필리핀 예산관리부서(DBM)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2013년 동월 대비 62.7% 급증했다. 올해 6월 인프라 총 지출액은 244억 페소(약 5697억원)다.

상반기 정부의 총 누적지출액은 9877억 페소(약 23조원)로 2013년 동기 8908억 페소(약 20조8000억원) 대비 10.9% 증가했다. 지난 2개월 동안 인프라 지출이 다소 하락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정부지출이 늘면서 인프라 부문도 증가한 것이다. 6월 정부지출액은 970억 페소이며 이 중 39.7%가 인프라에 쓰였다.

일부 정부관계자들은 인프라 프로젝트로 인해 현재의 수익성은 예측만 할 수 있지만 일자리 창출에는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한 프로젝트들이 오히려 세금의 과다 지출을 불러 일으키고,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은 일시적인 효과라고 반박한다. 실제로 4월 노동부 통계자료에는 실업자가 293만4000명이며 실업률은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측은 인프라 투자에만 관심을 갖기 보다는 보조금 정책을 위해 463억 페소(약 1조900억원)를 지출했다고 언급했다. 국민건강보험, 위험지역의 정착민 가족 지원, 빈곤층 가구의 프리미어머 보조금 등의 다양한 사회경제적개발 서비스를 구축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인프라 투자 및 지출이 서민들의 혈세를 잡아먹는 도구로 전락하지 않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임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