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해 신고액 71억1045만원보다 3954만원 증가한 71억4999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종로구 홍지동 근린생활시설 부지 1937.00㎡와 건물 1668.95㎡ 등 본인 명의로 된 부동산만 63여억원 이상으로 파악됐다.
김 구청장에 다음으로는 29억6956만원을 신고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위에 올랐다. 이어 최창식 중구청장(28억8848만원), 성장현 용산구청장(21억2490만원), 진익철 서초구청장(21억403만원) 순이었다.
반대로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5143만원으로 신고해 25명의 구청장 중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구청장이 지난해 신고한 재산은 -9496만원. 올해는 그래도 4352만원의 빚을 갚아 1년만에 부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편 서울 구청장의 평균 재산은 11억614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재산이 줄어든 구청장은 총 7명(김기동 광진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문충실 동작구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