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3 08:56
김학의가 22일 밤 외국으로 내빼려다 공항에서 출국금지 당했다. 도피성 출국임이 분명하다. 물론 김학의 측은 아니라고 한다. 스스로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는 게 마땅하다. 두 번이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렇다면 뭐가 켕기는가. 검찰도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 빨리 수사에 착수하라.앞서 김학의는 검찰 과거사진상조사위 조사에 불응한 바 있다. 그런 사람이 몰래 외국으로 나가려고 했으니 의심을 살 만하다. 조사위는 당사자가 소환에 불응하더라도 달리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안 나와도 그만이라는 뜻이다. 강제 조사권이 없기 때문이다. 공식 수사를 촉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국금지를 시킨 것은 잘한 일이다.출입국관리2019.03.23 01:20
검찰이 22일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이다. 설마했던 게 현실이 됐다. 청와대도 검찰이 이렇게까지 나오리라곤 예상하지 못했을 것으로 본다. 이날 청와대 반응이 그것을 말해준다. 김의겸 대변인은 "장관의 인사권과 감찰권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법원 판단을 지켜보겠다"면서 "과거 정부 사례와 비교해 균형 있는 결정이 내려지리라 기대한다"고만 밝혔다.장관이 산하기관 인사에 개입했다는 것이 검찰의 영장청구 이유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의미 있는 발언을 했다.라고 했다. 이는 다시 말해 청와대에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향후 검찰 수사가 어디로 향할지 읽게 해준다2019.03.22 19:24
북한이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했다. 남쪽만 남게 됐다. 북한이 걸핏하면 해오던 행태다. 우리는 북한만 바라보는 처지. 딱하게 됐다고 할까.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셈이다.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도 고민이 깊어질 터. 북한을 원망해야 하나.우리 정부가 이런 경우의 수는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설마 남북 협의마저 깨버리라곤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외교도 현실이다. 남북관계 역시 마찬가지. 북한은 종잡을 수 없는 나라다. 지금껏 그래왔다. 남쪽이 너무 순진하지 않았나 되돌아볼 일이다. 우리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던 이유이기도 하다.최근의 사태를 보자.2019.03.22 08:04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21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 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습니다.저로 인해 고통을 받은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가수 정준영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하면서 한 말이다.2019.03.22 03:30
청와대는 8명의 수석이 있다. 차관급이지만 일부 수석의 힘은 장관급을 능가한다. 대통령 참모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사라인에 있는 조국 민정수석은 막강하다.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야당에서 그렇게 몰아붙여도 굳건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여전한 까닭이다. 이번 개각에서도 말이 많지만 그대로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시중에서는 조국 정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2017년 5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석은 단 2명이다. 조국 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이들이 추천·검증한 장관급 인사 중 8명이 국회 동의를 받지 않고 임명됐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었다. 조국 수석을 바꿀2019.03.21 15:41
거짓이 판치는 세상이다. 정치판도 그렇고, 사회도 다르지 않다. 그런데 결과를 보면 불행하다. 거짓이 통할 수 없다는 얘기다. 내가 유독 정직을 강조하는 데는 다 까닭이 있다. 거짓으로 순간은 모면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래 가지 못한다. 언젠가는 들통이 난다. 요즘 여러 가지 일들이 터지고 있다. 처음부터 “제 잘못입니다” 하고 나오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우선 아니라고 둘러댄다.하나씩 뜯어 보자. 먼저 빅뱅 멤버 승리 사건. 단체 대화방 사건이 터졌을 때 아니라고 했다. 승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도 그랬다. YG는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 거2019.03.21 06:10
삼성가의 딸 이부진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단다. 뉴스타파가 20일 밤 보도한 것. 신라호텔 측은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함구하고 있다. 누구 말이 맞을까. 이부진의 위기다. 21일 신라호텔 주총이 열린다. 빅 이슈가 될 게 틀림 없다. 언론이 없는 것은 지어내지 않는다. 보도하기까지 나름 검증을 한다. 뉴스타파 역시 그랬을 터.뉴스타파는 이날 이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H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김민지(가명)씨는 뉴스타파와 가진 인터뷰에서 “근무할 당시인 2016년 한 달에 최2019.03.21 01:09
포항지진이 인재였다고 한다. 지열발전소 때문이란다. 정부조사단의 공식 발표이니 믿을 수밖에 없다. 원인이 밝혀진 만큼 향후 소송 등에도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그러나 원인이 그것 하나 뿐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포항 시민들은 조사 결과에 대해 환호했다. 보상의 길도 열렸기 때문이다.포항 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지진과 지열발전 연관성 조사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에 의한 인공지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진도 규모 5.4의 포항 지진 원인이 지열발전소였음이 최종 확인된 셈이다.이번 발표로 후폭풍이 예2019.03.20 10:32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의 성명이 두고두고 회자될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보도한 블룸버그 기자를 인신공격했기 때문이다. 보통 대변인 성명은 사전이든, 사후든 당 대표에게도 보고한다. 이해찬 대표도 무관치 않다고 여겨지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대한민국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나라랴”는 것.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가 민주당이 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으로 보도한 기사와 기자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기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언론 VOA(보이스오브아메리카)는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2019.03.20 08:02
이희진 부모의 피살사건은 캘수록 오리무중이다. 피의자는 2000만원 때문에 살해했다고 하는데 미심쩍은 대목이 한두 개가 아니다. 철저하게 계획된 범행임이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경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다. 대담한 범행에 놀라울 뿐이다. 어머니는 장롱속에 넣었고, 아버지는 냉장고에 넣은 뒤 이삿짐처럼 보내 창고에 보관했다. 수법도 잔인하고, 초범으로 볼 수 없는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범인은 모두 4명. 김모씨는 붙잡혔고, 나머지 공범 3명은 지난 달 25일 범행 당일 밤 중국으로 달아났다고 한다. 이들 세 명은 모두 조선족이다.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이들을 모았다고 하는데 그 점도 석연치 않다. 청부살인을 모의하는 과정도2019.03.20 06:22
김경수 항소심 재판부가 19일 입장을 밝힌 것은 오늘날 우리 현주소를 말해준다. 재판 서두에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재판부도 그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오죽하면 그랬겠는가. 김경수와 민주당이 자초했다. 유죄를 선고하면서 법정구속한 1심 재판부를 부정했다. 2심 재판부에도 그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언제든지 기피신청을 하라고도 했다. 김경수 측에 불만을 토로한 셈이다.재판 결과를 부정하면 안 된다. 불복하면 2심, 3심도 있다. 절차에 따라 따져야 한다. 그런데 재판장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 없다. 김경수는 미운털이 박혔다. 바보같은 짓을 한 결과다. 모두 알만2019.03.19 08:44
김웅이 손석희와 대질조사를 요구했다. 물론 그 판단은 경찰이 한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둘을 함께 부를 터. 지금 둘의 주장은 180도 다르다. 그렇다면 대질조사를 할 필요도 있다. 경찰은 포렌식 기법을 통해 둘이 주고 받은 대화내용을 복원 중이라고 한다. 사실 대질조사를 하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질조사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석희도 피할 이유가 없다. 피한다면 더 의심받는다.이번 사건은 둘다 고소인 겸 피고소인이다. 맞고소를 했기 때문이다.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본다. 세 가지다. 둘다 입건, 둘다 무혐의, 둘 중 한 명만 입건되는 구도다. 현재 수사 중이서 아직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둘다 무혐의2019.03.19 03:15
청와대 파견 근무했던 윤모 총경이 승리, 최종훈 등 연예인들의 뒤를 봐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윤 총경은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어 입건됐다. 단톡방에 함께 있던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씨와 유씨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씨와도 골프를 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착 정황이 확실하게 드러난 셈이다.윤 총경은 이들이 ‘경찰총장’으로 지칭했던 사람이다. 그는 경찰대 9기 출신으로 잘 나가는 경찰이었다고 한다. 버닝썬을 관내에 두고 있는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도 거쳤다. 이 때 이들 연예인들과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총경으로 승진했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도 근무했다. 다시 경찰청으로 복귀해 최근까지1
테슬라 실적발표 어닝쇼크 뉴욕증시 비트코인 "머스크 저가차 폭발"2
리플, 20억달러 과징금에 이의신청…"1000만달러가 적정 수준“3
뉴욕증시 엔비디아 테슬라 "폭발" 실적발표 "머스크 중대 발표" 비트코인 국채금리 달러환율 흔들4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美서 카메라에 포착5
한화디펜스, 루마니아에 K9 자주곡사포 54대 수출6
현대차와 전기차 기업들이 공개할 새 기술은?7
2023년 전 세계 군비 지출, 약 3364조 원으로 역대 최고8
中연구기관, 美규제 이후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 ‘중고 서버 구입’으로 조달?9
한국타이어, 대만에 자회사 설립…전기차 타이어 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