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34
증시 활황기에 대규모 주식 투자로 수익을 올린 미국의 대형 연기금들이 주식을 팔고 채권이나 다른 대체투자를 늘리며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최대 공적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시스템(CalPers·캘퍼스)이 주식에서 사모펀드와 사모채권으로 250억 달러의 자금 이동을 계획하는 등 주 정부와 지방 정부 기금의 ‘머니 무브’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식 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3월 말까지 10% 상승하며 2019년 이후 최고의 1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위험 부담을 덜 감수해야 하는2024.04.19 07:30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각)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경제 지표가 그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것이 자신의 기본 예상치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세마포(Semafor) 세계경제정상회의에서 ”지표가 기본적으로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점진적으로 목표치에 도달하는 금리를 유지하고2024.04.19 06:48
넷플릭스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매출과 수익을 보고했지만, 매출 가이던스(실적 전망치)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밑돌면서 주가가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선도기업인 넷플릭스는 1분기에 총가입자 수가 16% 증가한 2억696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2억6420만 명을 훨씬 웃돈 수치다. 회사의 1분기 주당 순이익(EPS)도 5.28달러로 LSEG가 예상한 4.52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93억7200만 달러로 역시 LSEG의 예상치(82억82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광고 지원 스트리밍 요금제가 신규2024.04.19 06:07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하면서 18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중심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센트(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8센트(0.21%) 하락한 배럴당 8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지난 3월 27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전일 WTI도 3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마감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립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둔화하면서 이번 주 국제유가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 국제유가2024.04.19 05:45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18일(현지시각)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한층 힘이 실리면서 수익률 상승(가격 하락) 압력이 됐다. 필라델피아 연준의 제조업 활동 지표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힘을 보탰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 후반 전일 대비 5bp 정도 오른 4.63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5%를 위협하며 전일 대비 6bp 가까이 오른 4.99%에 거래됐다. 채권2024.04.18 09:45
명품 할인 구매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현명한 쇼핑객들에게 이제 일본은 빼놓을 수 없는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한 가운데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일본에서 환율 변동을 반영한 가격 조정에 나서지 않으면서 쇼핑객들이 명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일본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도쿄에서 태그호이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10% 면세 할인 후 78만5000엔(약 5087달러·약 700만 원)에 판매되는데, 이는 뉴욕의 6450달러보다 1350달러(약 186만 원) 이상 저렴하다. 이러한 할인 구매 기회가 전 세계의 구매자를 일본으로 끌어들이고 있2024.04.18 08:54
17일(현지시각)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이 주 초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한 가운데 국채 입찰 호조 등이 수익률 하락(가격 상승) 압력으로 가세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8bp 내린 4.581%에 호가됐다. 전일 거래에서 5%를 잠시 돌파했던 2년물 수익률은 4bp 정도 하락한 4.928%에 후반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날 13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견조하게 유입되면서 채권 시장 전반에 저가 매수세가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년물 국채2024.04.18 08:11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수그러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자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에서 4월 12일로 끝난 한 주간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계약 금리는 전주 대비 12bp 상승한 7.13%를 기록했다. 수수료와 복리 이자를 감안한 실효 금리는 7.32%로 상승했다. 다만 차입 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주택 매입 활동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5% 증가해 5주 만에 처음 증가했다. 주택 구입과 재융자를 포함한 MBA의 전체 모기지 신청 지수는2024.04.18 07:31
일본의 기업 경영진들은 엔화 약세 저지를 위해 금융당국이 시장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상공회의소(TCCI)의 고바야시 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금융당국이 다른 나라들과 조율된 환시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바야시 회장은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3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일본 중소기업들이 수입 자재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니이나미 다케시 산토리 홀딩스 사장도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시정되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엔화 약세는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한 비용 상승 인플2024.04.18 06:58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한때 6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반감기’를 앞둔 차익실현 움직임이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한때 5% 가량 하락하며 5만9820달러까지 하락한 뒤 후반 낙폭을 줄이며 6만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5일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6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48% 내린 6만1448.3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14일 7만3797달러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18%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2.5% 하락하며2024.04.18 06:22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4월 들어 해외 투자자들이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6개월 만에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이달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약 22억 달러(약 3조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 주식을 순매수하며 2017년의 6개월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기간 주식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해외 투자 자금 유출은 대만 증시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월간 해외 투자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MSCI 이머징 아시아 지수는 지난2024.04.18 05:52
이스라엘과 이란의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자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3% 넘게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반응하면서 지난달 20일 이후 거의 1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67달러(3.13%) 하락한 배럴당 8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2.73달러(3.03%) 하락한 배럴당 87.29달러에 거래됐다. 석유 브로커회사 PVM의 애널리스트 존 에반스는 이날 투자자 메모에서 "가자 분쟁을 둘러싼 계속되는 긴장과 이스2024.04.17 09:35
금과 은 등 귀금속 원자재의 랠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은의 상승 잠재력이 금보다 더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원자재 애널리스트들은 15일 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은이 지난주 온스당 29.90달러의 견고한 저항선에 도달한 뒤 되밀렸지만,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 선물은 온스당 2400달러의 저항선에 막혀 이번 주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은 선물은 지난 12일 온스당 29.905달러까지 상승한 뒤 전일 거래에서는 온스당 28.376달러에 거래됐다. 은에 비해 금이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금/은 비율(Gold/Silve